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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위스키·하이볼에 안성맞춤"···핑거푸드도 '불티'

유통·바이오 식음료

"위스키·하이볼에 안성맞춤"···핑거푸드도 '불티'

등록 2023.08.25 12:54

김세현

  기자

"위스키·하이볼에 안성맞춤"···핑거푸드도 '불티' 기사의 사진

손으로 집어 먹는 '핑거푸드' 안주류가 주목받고 있다.

핑거푸드 안주류의 매출 증가는 20·30대들의 위스키·하이볼 문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식사나 튀김류와 함께 즐기는 소주·맥주와는 달리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볍게 마시는 위스키와 하이볼이 핑거푸드 수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와 하이볼이 인기를 얻자 편의점들은 이색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GS25는 최근 하이볼 캔 제품 하피볼 2종(자몽허니블랙티·야쿨, 500㎖)을 단독 출시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달 대만 세븐일레븐에서만 파는 '과일츄하이(사과·복숭아)' 2종을 국내에 선보였다.

CU도 지난달 국내 최초로 캔 뚜껑 전체가 따지는 풀오픈탭 하이볼 '원샷원컵 하이볼'을 출시했다. 이마트24는 지난 6월 '칠 하이볼 레몬·자몽'을 출시하며 하이볼 상품군을 확대했다.

계속해서 출시되는 위스키와 하이볼 상품에 곁들일 수 있는 가벼운 안주류 역시 각광받고 있다.

CU에 따르면 주류와 함께 구매하는 과일·치즈·견과류 등의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7월을 기준으로 과일은 지난해 동기 대비 27.4%, 견과류는 25%, 치즈는 22%, 초콜릿은 21.3% 판매량이 늘었다.

GS25에서도 지난달 위스키와 함께 많이 판매된 안주류로는 스낵·견과·과일 등 핑거푸드류다. 지난달 위스키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5.9% 뛰면서 견과류(15.7%)와 과일(11.7%), 안주류(7%) 등의 매출도 늘었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달 위스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급증했는데, 같은 기간 과일은 10%, 안주류 15%로 증가했다.

대형마트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올해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위스키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2% 성장했는데, 위스키와 섞어 마시는 탄산 믹서는 72% 급증했다. 여기에 체리(51%)·초콜릿(8%)·치즈(7%)와 같은 간편 안주 매출도 줄줄이 올랐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매출 인상이 온전히 와인·위스키 등의 인기 때문은 아닐 수 있겠지만, 관련 안주류가 모두 잘나간다면 최근 주류 트렌드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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