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바이오 편의점 업계, 자체 브랜드 상품 가격도 인하·동결

편의점 업계, 자체 브랜드 상품 가격도 인하·동결

등록 2023.06.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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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세븐일레븐 일부 PB 상품 가격 100원씩 내려이마트24는 PB 상품 5종 가격 올해 말까지 동결

CU가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고자 PB 상품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업계가 아이스크림 가격을 동결한 데 이어 자체 브랜드(PB) 일부 상품 가격도 내리거나 동결하기로 했다.

CU는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고자 PB 상품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가격 인하 품목은 헤이루(HEYROO) 스낵 3종과 우유 2종으로 ▲통밀 고구마형 스낵 ▲통밀 왕소라형 스낵 ▲통밀 오란다 스낵과 ▲흰우유 1ℓ ▲우유득템 1.8ℓ이다.

이들 모두 7월 1일부터 기존 가격에서 100원씩 인하된다. 스낵 3종은 1500원에서 1400원으로 낮아지고 흰우유 1ℓ는 2600원→2500원, 우유득템 1.8ℓ는 4500원→4400원으로 변경된다.

이번 PB 상품 가격 인하는 중소 협력사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납품처의 공급가에 대한 조정 없이 CU의 자체적인 마진을 축소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븐일레븐도 자체 브랜드 상품에 대한 가격 인하 및 동결을 결정했다.

세븐일레븐은 내달 1일 부로 PB 세븐셀렉트 과자 2종과 음료 2종에 대해 가격 인하를 단행한다.

대상 품목은 ▲세븐셀렉트 구운마파링(1600원→1500원) ▲세븐셀렉트 신당동떡뽁이(1500원→1400원) ▲세븐셀렉트 허니복숭아에이드(1000원→900원) ▲세븐셀렉트 상주곶감수정과(1200원→1100원) 등 4종으로 각 100원씩 인하한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셀렉트 동원참치라면', '세븐셀렉트 매운맛양념육포', '세븐셀렉트 우리맛밤' 등 PB 상품 9종에 대해서 중소 파트너사의 운영 부담 완화를 위해 원가는 5~10% 인상하되 판매가는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번 PB상품 가격 인하 및 동결 조치는 공급가 등 조정없이 세븐일레븐 자체 마진을 축소해 진행한다.

이마트24도 올해 말까지 PB 상품 ▲아임e 하루이리터 500㎖ 생수 ▲아임e 500㎖ 페트커피 4종(단·쓴·향·짠) ▲아임e 하루e한컵우유 1ℓ의 가격을 연중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는 롯데웰푸드의 출고가 인상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올리기로 했던 아이스크림 가격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