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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영 창업주 이중근 캄보디아 '키다리 아저씨'로 조명

부동산 건설사

부영 창업주 이중근 캄보디아 '키다리 아저씨'로 조명

등록 2023.04.30 07:00

서승범

  기자

캄보디아 현지 언론사인 '캄푸치아 티메이 데일리'에 소개된 부영 기사. 사진=부영 제공캄보디아 현지 언론사인 '캄푸치아 티메이 데일리'에 소개된 부영 기사. 사진=부영 제공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 캄보디아에서 키다리 아저씨로 통하고 있다. 국경없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현지 언론에 소개되면서 이 같은 별명을 얻게 된 것.

부영그룹은 캄보디아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대표적인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교육용 디지털 피아노 3000여 대와 전자칠판 4만 여개를 기증했으며, 초등학교 건립기금 약 750만 달러를 비롯해 태권도 센터 건립 및 발전기금 약 55만 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프놈펜시에 버스 200대를 기대해 현지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캄보디아 현지 언론사인 캄푸치아 티메이 데일리 등 복수 언론은 "한국의 건설회사인 부영그룹이 캄보디아 프놈펜시에 버스 200대를 기부함으로써 대중교통 서비스의 효율성과 품질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덧붙여 "캄보디아 시민들은 버스가 정시에 운행되지 않기 때문에 오토바이나 자가용을 이용했는데, 버스가 정시에 운행된다면 승객 수가 늘어나고 교통 혼잡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증은 캄보디아 프놈펜시의 열악한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하고자 하는 부영그룹의 사회공헌 일환이다. 기증 금액으로는 운송비 포함 883만 달러, 한화기준 약 124억원에 달한다.

부영그룹이 상당한 비용을 선뜻 내놓은 만큼 한국의 민간 기업으로 국격을 높이는데 크게 일조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기부 배경에 대해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은 "비가 오거나 혹서의 날씨에도 보호조치 없이 오토바이로 자식들을 태우고 가는 어머니들을 보면서 안전을 위해 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학생들을 비롯해 시민들이 냉방장치가 된 버스로 편히 이동하면서 이동 중 책을 보는 등 시간 활용이 가능하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를 통해 현재의 주 교통수단인 오토바이와 뚝뚝이로부터 공공교통기구인 버스로 전환해 캄보디아의 국력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쿠옹 스렝 캄보디아 프놈펜 시장은 "이번 버스 기증으로 프놈펜시의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힘써주신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부영그룹이 한국 정부와 캄보디아 왕립 정부 간의 관계와 협력을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은 사회공헌 공로로 훈센 총리로부터 캄보디아 왕국 최고 훈장인 국가 유공 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회장이 이번에 수상하는 훈장은 캄보디아 정부가 주는 최상위 훈장으로 국가 발전의 공적을 가진 사람만이 훈장을 받을 수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캄보디아의 국가 발전과 한 ‧ 캄보디아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과거 롱 디멍쉐 前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기업으로 동남아에서는 부영그룹이 최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부영그룹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미니 신도시급 부영타운을 조성 중이며, 1차로 아파트 1474가구와 상가의 주상복합단지를 완공해 분양 예정이고, 1만5000가구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부영타운 내에는 '우정(宇庭) 캄보디아 학교'를 건립하여 주거 단지 내에 어린이집을 포함한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와 간호대학 및 노인정까지 갖출 예정으로 캄보디아 주거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부영그룹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모범적인 ESG 경영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만 1조 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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