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4일 토요일

  • 서울 21℃

  • 인천 19℃

  • 백령 14℃

  • 춘천 22℃

  • 강릉 21℃

  • 청주 24℃

  • 수원 21℃

  • 안동 21℃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3℃

  • 전주 22℃

  • 광주 22℃

  • 목포 22℃

  • 여수 21℃

  • 대구 24℃

  • 울산 19℃

  • 창원 21℃

  • 부산 19℃

  • 제주 19℃

산업 갤럭시S23 흥행, 신형 A시리즈로 이어간다

산업 전기·전자

갤럭시S23 흥행, 신형 A시리즈로 이어간다

등록 2023.02.16 07:50

이지숙

  기자

갤럭시 A24·34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인증다음달 중저가 모델 A시리즈 공개 예상'선택과 집중' 위해 포트폴리오 조정나서

지난해 3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A53 5G 모델. 사진=삼성전자 뉴스룸지난해 3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A53 5G 모델.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갤럭시S23 시리즈가 초반 좋은 흥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A 시리즈'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A시리즈 가운데 갤럭시A24·34·54를 공개할 예정이다. 플래그십 모델에 이어 중저가 모델을 빠르게 출시하며 다양한 고객 수요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A24와 갤럭시A34의 경우 지난 2월 7일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마쳤다. 갤럭시A54의 경우 아직 전파인증은 받지 않았지만 두 모델과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경우 삼성전자는 3월 중순 온라인 언팩을 통해 갤럭시A53과 A33을 공개했다. 이후 4월 갤럭시A53을 출시했으며 A33의 경우 뒤늦게 7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A시리즈는 특히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플래그십과 같은 기능을 원하지만 스마트폰 가격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기 때문이다. 2021년에는 A시리즈가 유럽 내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의 59%를 차지해 S시리즈의 2배 이상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출시가 가까워지며 A34와 A54의 구체적인 정보도 흘러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유출된 사양을 종합해보면 갤럭시A54는 삼성의 새로운 엑시노스 138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하고 6GM·8GB 램(RAM), 128GB와 256GB의 저장용량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풀 HD+ 해상도와 120Hz 주사율을 갖춘 6.4인치 슈퍼 아몰레드 화면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는 손떨림방지(OIS) 기능을 갖춘 50MP(메가픽셀) 기본카메라 및 12MP 초광각 카메라 외에 5MP 매크로 카메라, 32MP 전면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A33은 6.6인치 화면으로 차별화를 주며 A54와 같이 풀 HD+ 해상도와 120Hz 주사율, 슈퍼 아몰레드 패널을 사용한다. AP 칩셋의 경우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900'을 사용할 전망이다.

카메라 사양은 48MP 기본 카메라, 8MP 초광각 카메라, 5MP 매크로 카메라 및 13MP 전면 카메라로 예고됐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A54와 A33 모두 후면 카메라를 활용하면 4K 비디오를 녹화할 수 있으며 배터리는 5000mAh 및 25W 고속 충전 기능을 갖췄다.

색상은 A34가 실버, 바이올렛, 라임, 그라파이트, A54의 경우 화이트, 라임, 바이올렛, 그라파이트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중저가 모델의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과 가성비가 뛰어난 저가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줄여 '선택과 집중'에 나서는 것이다.

애플의 아이폰은 제품 폴트폴리오가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과 중저가 모델 아이폰SE로 단순하지만 삼성은 A시리즈를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A시리즈는 ▲A13 ▲A23 ▲A33 ▲A53 ▲A73 등으로 앞자리 숫자가 클수록 고사양으로 통한다.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A시리즈 중 가장 고가 모델인 A74가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A74 시리즈와 함께 'FE(팬 에디션)'도 단종 수순을 밟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2년 1월 갤럭시S21 FE를 공개했으나 이후 갤럭시S22 FE는 출시 없이 넘어갔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 판매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수익성을 확대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면서 "S시리즈와 폴더블폰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고 가성비폰인 A시리즈로 판매량을 확대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