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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동화약품, 디지털치료제 시장 뛰어든다···'하이'에 전략적 투자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동화약품, 디지털치료제 시장 뛰어든다···'하이'에 전략적 투자

등록 2022.11.23 10:31

유수인

  기자

'디지털표적치료제' 공동 개발 및 글로벌 진출

사진=동화약품 신사옥 조감도사진=동화약품 신사옥 조감도

동화약품은 디지털 치료제 전문 개발 기업 하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동화약품은 하이의 주력 제품인 범불안장애 치료제 '엥자이렉스'를 비롯한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제의 국내 판매권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됐다. 또 신규 디지털 치료제의 공동 기획 및 개발, 국내 디지털 치료제의 글로벌 공동 진출에도 양사가 함께 논의 예정이다.

하이는 디지털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진단과 치료를 결합한 디지털표적치료제(Digital Theranostics)를 개발하고 있다. 하이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엥자이렉스'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확증적 임상시험 허가를 받아 현재 임상 진행 중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디지털 치료제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앞으로 개발할 디지털 치료제는 약물치료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CNS 질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이번 전략적 투자로 양사의 역량을 발휘해 선도적인 CNS 질환 디지털 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이는 동화약품을 포함한 7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도 성공해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는 지난 2020년 10월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2년만인 지난 1월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국내 임상 시험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자금 마련과 디지털치료제 인허가 획득 후 판매 및 영업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자를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KB증권, KB 인베스트먼트, 캡스톤 파트너스와 신규 투자자인 CJ인베스트먼트, 진앤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설립 후 현재까지 하이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15억원이다.

하이의 시리즈 B 투자를 주도한 KB증권의 오영주 팀장은 "하이는 투자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투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하이 제품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진우 하이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하이가 추구하고자 하는 디지털표적치료제의 가능성과 글로벌 진출에 대한 담대한 방향에 대해 여러 투자자들이 동의해 준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라며 "특히 동화약품과의 투자와 협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하이의 성장 속도를 배가 시켜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사는 인력 확보와 개발에 집중해 빠르게 성과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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