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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보험사 CEO가 꼽은 신사업···헬스케어 서비스 1위

금융 보험

보험사 CEO가 꼽은 신사업···헬스케어 서비스 1위

등록 2022.10.14 06:00

이수정

  기자

금융플랫폼 중요도 확대···'종합금융서비스' 비중↑빅테크사 출범에 '채널경쟁력 확보' 응답 대폭 늘어CEO 84.2% "인플레이션 위협 1~2년 내 해소 가능"금리 인상 '단기적 현상·소폭인상' 예측 CEO 68.4%

자료=보험연구원자료=보험연구원

향후 2~3년간 보험사 CEO들이 꼽은 주력 신사업은 건강관리서비스(헬스케어)로 나타났다. 다만 건강관리서비스 선택 비중은 줄었고, 금융플랫폼 중요도 확대에 따라 종합금융서비스(3위)가 주요 신사업이라는 대답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보험연구원은 13일 '2022년 보험사 CEO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험사 CEO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력 신사업으로 건강관리서비스(31.8%)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2위는 간병·요양서비스(22.1%)로 지난해보다 선택 비중은 1.2%포인트 상승했다. 3위는 종합금융서비스(15.6%), 4위는 마이데이터사업(11.5%)로 나타났다.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게 기타의견 비중이 1.4%에서 5.3%까지 늘었다. 기타의견에는 ▲글로벌 보험회사 인수 ▲디지털 전환 ▲모빌리티 분야 ▲기업 분야 등이 포함됐다.

우선순위 분야는 지난해와 같이 '디지털 전환', '판매채널 경쟁력 확보, IFRS17 및 K-ICS 선제적 대응이 가장 많이 선택됐다.

특히 올해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대형 플랫폼을 기반한 빅테크 보험사가 출범하면서 '판매채널 경쟁력 확보'에 대한 응답이 24.8%에서 31.1%로 대폭 늘었다. 2021년 26.1%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던 디지털 전환은 2022년 12.8%로 응답률이 크게 축소되면서 최우선 분야에서 3번째 우선분야로 전환됐다.

보험연구원은 "앞선 설문문항에서 대부분의 보험회사 CEO는 작년에 비해 디지털 투자를 확대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디지털 전환에 대한 시급성에는 공감하고 있으나, 최근 나타나고 있는 제판분리 추세와 1년 앞으로 예정돼 있는 신제도 등 당면과제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부터 확대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위협이 1~2년 내에 해소 가능한 단기적 현상으로 전망했으나, 3~5년의 장기화를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2022~2023년까지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CEO는 84.2%로 나타났고, 3~5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응답한 CEO는 10.5%로 나타났다.

현재 높은 인플레이션은 보험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저해할 것이라는 응답도 두드러졌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CEO 중 92.1%가 인플레이션 확대로 인해 성장성에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고, 81.6%가 수익성에도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연구원은 "인플레이션 확대가 보험 수요, 보험금 청구액, 사업비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험회사 건전성과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 확대로 보험계약의 실질가치가 감소하면 보험 수요가 줄어들고 계약해지가 증가할 수 있으며, 필수 소비에 대한 가격부담이 확대되면서 미래 위험에 대한 소비여력이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확대로 인한 금리 인상 기간과 폭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현상이며 소폭 인상을 예측하는 CEO가 많았다. 2023~2024년 금리 인상의 지속성과 폭에 대해서는 단기 현상이며 소폭 인상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하는 CEO가 68.4%로 나타났다.

반면 단기적이지만 금리가 대폭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CEO는 15.8%, 금리 인상 폭은 높지 않지만 장기적인 금리 상승을 예상하는 CEO는 10.5%로 조사됐다.

보험연구원은 "시중금리 상승으로 인해 저축보험의 상대적인 금리경쟁력은 약화될 수 있으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생명보험산업의 투자형상품인 변액보험 성장성이 크게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특히 생명보험산업에 영향이 클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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