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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첨단소재 사업 시너지 높인다···실트론·YPTX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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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7월부터 구미공장에서 SiC 웨이퍼 양산 시작
하반기 연산 12만장 규모 150mm 웨이퍼 생산능력 확보
예스파워테크닉스, 2025년까지 생산 캐파 9배 가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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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파워테크닉스 관계자가 칩 제조공정이 완료된 웨이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SK 제공

투자전문지주회사 SK㈜가 전기차 핵심부품인 실리콘카바이드(SiC) 사업 육성에 공을 들이며 전력반도체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한다.

SK실트론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SK㈜는 최근 예스파워테크닉스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국내 최초로 SiC 전력반도체 소재인 웨이퍼 생산부터 설계, 제조까지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됐다.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 센터장은 지난 16일 SK 유튜브 채널을 통해 향후 SiC 사업의 성장 전략에 대해 밝혔다.

김 센터장은 "SK실트론은 올해 하반기 연산 12만장 수준의 150mm SiC 웨이퍼 생산 능력 확보가 예정돼 있다"며 "내년 말에는 연산 24만장 수준의 생산능력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고객사 모스펫(MOSFET·전류의 양을 조절하는 고속 스위칭용 반도체 소자)향 판매 확대를 지속해 현재 내년 생산 캐파의 80% 이상의 물량을 기수주했고 이를 기반으로 2025년말까지 선제적인 증설 투자를 지속 중에 있다"며 "차세대 200mm SiC웨이퍼의 경우 개발 전용 라인 구축 등 R&D 투입을 가속화해 2023년 양산을 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는 2020년 초 SK실트론이 미국 듀폰사로부터 SiC 웨이퍼 사업을 인수하며 첨단소재사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SiC 사업을 점찍었다. SiC 웨이퍼는 고효율·고내전압 특성을 가지고 있어 실리콘(Si) 대비 전력변환 손실을 70% 이상 줄일 수 있다. 최근 모든 전기차에 SiC 전력반도체 채용이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SiC 수요는 연 3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SK실트론은 오는 7월부터 구미공장에서 SiC 웨이퍼 양산을 시작하며 실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장당 70~100달러 수준인 Si 웨이퍼에 비해 SiC 웨이퍼는 장당 단가가 1000달러 수준으로 약 10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

SiC 웨이퍼 수요 급증에 따라 지난해부터 시설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실트론은 2025년 SiC 웨이퍼 연산 60만장 이상의 생산 캐파를 갖추고, 매출 5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탑티어 업체로 성장한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3월 구미국가산업단지 3공단에 3년간 총 1조495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반도체 웨이퍼 공장 증설을 발표했으며 상반기 기초공사를 시작해 2024년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미국법인 SK실트론 CSS는 향후 5년간 미국 내 웨이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총 700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 외에도 SK실트론은 반도체 고객향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Si 웨이퍼와 SiC 웨이퍼 사업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SK 자회사로 합류하게 된 예스파워테크닉스도 SK실트론 SiC 웨이퍼와 연계한 파운드리 사업 등 적극적인 고객 확장을 추진한다.

SK는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예스파워테크닉스의 생산 캐파를 2025년 현재 대비 9배 수준으로 증설하고 2026년 매출 6000억 이상의 글로벌 탑티어 업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기술 업체와의 조인트벤처(JV) 추진을 통해 5G 통신용 GaN 칩 등 고부가 포트폴리오 확대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예스파워테크닉스에 SK그룹이 보유한 반도체 역량을 이식하고 SiC 웨이퍼와의 시너지를 더하면 글로벌 선도업체와 경쟁이 가능한 수준의 전력반도체 업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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