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두산건설은 2021년 연간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1조3986억원, 영업이익 833억원, 당기순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두산건설 측은 "재무안정화와 함께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정상화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78% 상승했다.
두산건설은 "전년 대비 매출액은 23% 감소했지만,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와 분양 완판에 힘입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78%나 대폭 상승했다"면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 달성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이자보상배율(ICR)도 3.42배로 증가해 최근 10년 이내 최고 수준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총 차입금은 2457억원으로 2조4000억원 대였던 2010년 당시의 10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순차입금 역시 2010년 1조7000억원대에서 14분의 1수준인 1255억대로 대폭 줄었다. 부채비율의 경우 지난 2020년 말 423%에서 235%로 크게 개선됐다.
실적 개선과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수주 및 분양에서도 성장세가 보인다. 작년 두산건설의 수주 총액은 2조2651억원으로 전년도 1조5515억원과 비교해 약 46% 성장했다. 주택사업 부문은 시공사 선정이나 가계약을 통과한 프로젝트를 고려하면 약 2조원이 넘는 수주를 확보한 상태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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