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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 제공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KB금융그룹 노동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는 최근 KB금융 관련 보고서에서 김영수 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관련해 "(KB금융) 노조는 이사 추가를 정당화하기 위한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주주들에게 반대표를 던지라고 권했다.
지난 9일 KB금융 노조협의회는 KB금융 이사회 사무국에 김 전 수출입은행 부행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서와 위임장을 전달한 상태다.
이에 대해 ISS는 "노조는 김 후보의 해외 경험이 이사회에 가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추천하고 있지만, 우리는 경력을 통틀어 그의 핵심 강점이 은행 비즈니스에 있다고 믿는다"며 "은행 비즈니스의 전문성은 다른 이사 후보자, 기존 이사들에서도 확인되고, 그의 전문성이 광범위한 해외 사업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의견을 냈다.
ISS는 KB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내정한 신임 사외이사 후보인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 선임안과 기존 사외이사 6명의 1년 연임안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을 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dori@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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