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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TK서 '민주당 심판론' 표심 공략···"대장동 썩은 내 진동"

윤석열, TK서 '민주당 심판론' 표심 공략···"대장동 썩은 내 진동"

등록 2022.02.18 15:37

수정 2022.02.18 15:47

조현정

  기자

상주·김천·구미·칠곡·대구 유세에서 '집토끼' 결집 총력"부패 세력 몸통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대장동 공세박정희 생가 찾아 "경제·사회·혁명 제대로 배우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경북 상주시 풍물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경북 상주시 풍물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을 찾아 '민주당 심판론'을 부각하며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지난 15일에 이은 3일 만의 재방문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개발 의혹을 비판하며 지지층 결집을 굳히겠다는 의지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상주 풍물시장 유세에서 "상주 시민 여러분과 경북인께서 저 윤석열을 불러내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박살 내라고 불러주고 키워주신 것"이라며 정부와 민주당을 향해 공세를 펼쳤다.

그는 "무도한 민주당에서 선출한 후보에 대해 아주 객관적이고 증거가 탄탄한 비리들이 매일 터지지 않나"라며 "국민의 피 같은 재산을 약탈한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는 정당, 이런 정당이 경제를 일으키고 국민을 통합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대장동 부패 세력의 몸통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는 돌연변이 정당에 경북인들이 일치 단결해 강력한 심판을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경북 김천시 김천역 앞 유세에서는 "대장동 사건은 워낙 유명해 대장동의 썩은 냄새가 김천까지 진동하지 않았느냐"며 "왜 조사를 안하고 특검을 안 받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낸 민주당은 정당이 맞나"라며 "당명에서 '민주'를 떼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맹비난 했다.

이후 윤 후보는 구미에 있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방문했다. 이 같은 행보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보수층의 향수를 자극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 사회 혁명 다시 제대로 배우겠습니다"고 적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을 실행하고, 농촌 새마을 운동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사회 혁명을 이뤄내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윤 후보는 구미, 칠곡을 거쳐 대구 중심가인 동성로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 이 자리에서 '대구의 자존심으로 나라를 지키는 정권 교체'를 주제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오는 18일에는 울산, 경남 양산·김해·거제·통영·진주·창원 등을 방문해 유세를 이어간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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