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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0년 앞선 OLED 리더십···박형세 “자발광 TV 경쟁 자신있다”

LG전자, 10년 앞선 OLED 리더십···박형세 “자발광 TV 경쟁 자신있다”

등록 2022.01.04 11:00

이지숙

  기자

올레드 TV 시장 올해 800만대 규모까지 성장 1500달러 이상 고가 시장서 이미 프리미엄 LCD 앞서세계 최대 97형·최소 42형 추가···새로운 경험 창출 올레드 앞세운 TV 폼팩터 혁신···라이프스타일 변화 주도

2022년형 LG전자 ‘LG 올레드 TV’ 라인업. 사진=LG전자 제공2022년형 LG전자 ‘LG 올레드 TV’ 라인업. 사진=LG전자 제공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이 2022년형 LG 올레드(OLED) TV 라인업과 사업 전략을 공개하며 차세대 자발광 TV 경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LG전자는 4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LG전자 HE사업본부장 간담회’을 열었다. 이는 박 본부장이 2019년 말 HE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된 후 처음 갖는 간담회다.

박 본부장은 “LG전자는 F.U.N(First·앞선, Unique·독특한, New·새로운)의 관점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LG 올레드 TV의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을 앞세워 다른 TV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감동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 다양해진 라인업···97형·42형 추가=LG전자는 올해 세계 최대인 97형 올레드 TV를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하고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한다. 고객들은 벽을 가득 채우는 크기의 초대형 화면을 통해 자발광 올레드만의 압도적 화질을 보다 몰입감 넘치게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세계 최소 42형(대각선 길이 약 106센티미터) 올레드 TV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책상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 적합한 크기로, 기존 48형 올레드 TV와 함께 세컨드 TV나 게이밍 TV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LG전자는 97, 88, 83, 77, 65, 55, 48, 42형에 이르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앞세워 TV가 필요한 모든 공간에서 고객이 올레드 TV를 즐길 수 있게 한다.

또한 발광 효율이 뛰어난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사용하는 LG 올레드 에보(OLED evo)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LG전자 독자 영상처리기술이 적용돼 지난해 모델보다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표현한다.

LG전자는 작년 1개 시리즈 3개 모델(77/65/55G1)에서 2개 시리즈 11개 모델(97, 83, 77, 65, 55G2, 83, 77, 65, 55, 48, 42C2)로 올레드 에보 라인업을 대폭 늘린다. 차세대 올레드 기술을 본격 하방 전개하고 라인업을 순차 확대하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최고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97형 LG 올레드 에보(97G2). 사진=LG전자 제공97형 LG 올레드 에보(97G2). 사진=LG전자 제공

◆화질·음질 극대화···개인별 홈 화면 설정도 가능=LG전자가 지난 2013년부터 축적해온 올레드 TV의 화질·음질 데이터와 노하우를 집약한 AI 알파9 프로세서는 5세대까지 진화했다. 알파9 프로세서는 LG 올레드 TV가 동일한 패널을 사용하는 다른 OLED TV와 비교해도 단연 돋보이는 최고 TV로 평가받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화면의 노이즈를 줄이고 해상도를 높여주는 ‘업스케일링’은 더 정교해졌다. 얼굴, 사물, 글씨 등을 인식해 또렷하게 보여주던 것에서 이제는 화면의 배경까지 구분하며 더 생생하고 현실감 있는 화질을 보여준다.

webOS 22는 개인화(Personalization)를 기반으로 진화해 고객이 TV 계정을 선택하면 그간의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콘텐츠 추천을 받아볼 수 있다.

LG전자는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는 두 대 이상의 TV 화면을 연동해주는 기능(일부 모델은 미지원)도 새롭게 적용한다. 고객은 셋톱박스를 연결한 거실 TV에서 보던 드라마를 셋톱박스와 연결되지 않은 침실 TV에서도 그대로 이어보는 심리스(Seamless)한 시청경험을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백라이트가 없어 LCD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이 적은 올레드 TV의 강점을 앞세워 플라스틱 사용의 원천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LG 올레드 TV 판매 수량만큼 LCD TV를 판매했을 때와 비교하면 작년 한 해에만 플라스틱 사용량을 1만 톤 가까이 절감했다.

올해 올레드 에보(G, C시리즈)는 복합섬유구조를 활용한 신소재를 적용한다. 65형(대각선 길이 약 163센티미터) 신제품(모델명: 65C2)은 같은 화면 크기의 지난해 제품 대비 45% 가벼워 배송과 설치가 더 간편하다.

◆전 세계 올레드 TV 60% 이상 차지=LG전자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 올레드 TV를 상용화한 이후 올레드 TV 고객에 대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하고 있다.

그간 축적해온 기술 노하우는 LG전자를 전 세계 올레드 TV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올레드 명가의 위치에 올려놨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는 올해 올레드 TV 시장이 총 800만 대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금액 기준으로 140억 달러에 육박한다.

특히 올레드 TV는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이미 프리미엄 LCD TV를 넘어 대세가 됐다.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등 최상위 라인업으로 올레드 TV를 선택한 브랜드도 20개 이상으로 늘었다.

LG전자는 올해 ▲차세대 올레드 기술 선도 ▲세계 최대·최다 라인업 ▲TV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고객경험 등을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올레드 TV 명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측은 “올레드 TV를 필두로 한 자발광 디스플레이부터 QNED MiniLED, QNED, 나노셀 등 고색재현(Wide Color Gamut) LCD TV까지 현존하는 TV 디스플레이 기술을 폭넓게 활용하는 TV 풀 라인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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