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교보3사, 토스-삼성생명 업무 협약서비스 공동 개발 넘어 데이터 부문 협력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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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카카오뱅크와 교보생명보험, 교보문고, 교보증권은 데이터 협력 및 다양한 금융플랫폼 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부문에서는 카카오뱅크와 교보문고가 협업한다. 카카오뱅크는 교보문고가 보유한 고객들의 도서 구매 이력 등 비금융데이터를 연구‧분석하여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진행 계획이다. 교보문고의 차별적인 콘텐츠와 카카오뱅크의 금융 플랫폼을 결합하여 금융 상품 제휴 및 마케팅도 함께한다.
양사는 국내 최초로 ‘아마존 모델’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교보문고가 보유한 고객들의 도서구매 이력 등 비금융데이터를 바탕으로 양사가 협력해 대안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하고 고도화하는 방식이다.
교보생명과 교보증권은 카카오뱅크의 금융플랫폼을 활용한 협업에 주안점을 둔다. 카카오뱅크의 검증된 플랫폼을 활용해다양한 연계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교보 및 카카오뱅크 고객을 대상으로 공동상품을 기획‧출시하고 마케팅과 제휴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더 많은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금융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른 업권 및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특히 중저신용 및 금융이력부족 고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 편정범 대표이사는 “교보와 카카오뱅크의 협업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과 금융 분야에서 양사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결합하기 위해 성사됐다”면서 “고객 편의와 고객 만족에 기여하는 최상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9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와 삼성생명이 손잡고 협업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고객이 토스를 이용해 보험상담, 상품가입,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보험 프로세스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토스 인증·알림·페이 등의 서비스를 연계한 후 데이터 교류를 통해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진행한다.
향후에는 삼성생명 전용 페이지를 오픈해 재무컨설팅, 계약체결, 보험료 납입, 보험금 청구 등의 서비스를 토스 앱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han324@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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