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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에 연 4만3천톤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전기차 100만대 규모

포스코, 광양에 연 4만3천톤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전기차 100만대 규모

등록 2021.05.26 14:39

수정 2021.05.26 14:52

김정훈

  기자

지난달 ‘포스코리튬솔루션’ 출범···신공장 2023년 준공최정우 회장 “리튬 양산, 이차전지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

포스코리튬솔루션 광양공장 착공식에서 시삽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삼성SDI 김익현 전무, LG에너지솔루션 김명환 사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 전남도지사 김영록, 국회의원 서동용,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김갑섭, 광양부시장 김경호. 사진=포스코 제공포스코리튬솔루션 광양공장 착공식에서 시삽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삼성SDI 김익현 전무, LG에너지솔루션 김명환 사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 전남도지사 김영록, 국회의원 서동용,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김갑섭, 광양부시장 김경호.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이차전지 소재인 리튬 양산을 위해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연산 4만3천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을 짓는다.

포스코는 26일 최정우 회장과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경호 광양부시장, 김갑섭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장,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이번 리튬 공장 착공은 지난달 포스코 이사회 승인으로 수산화리튬을 추출해 생산하는 포스코리튬솔루션이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 데 따른 사업 계획의 일환이다.

최정우 회장은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이차전지소재사업을 그룹 차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선제적인 투자와 기술혁신으로 리튬을 양산하게 됐다”며 “리튬 국산화는 국내 이차전지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착공한 공장은 율촌산업단지 내 19만6천㎡ 부지에 7600억원을 투자해 건립된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 광석은 호주 필바라사 등으로부터 공급 받을 예정이다.

양극재의 원료로 사용되는 리튬은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으로 나뉜다. 그동안 이차전지 업계에선 탄산리튬을 주원료로 하는 양극재를 주로 생산해왔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주행거리를 증대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니켈 함유량 80% 이상의 양극재에 쓰이는 주원료이다. 4만3천톤의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100만대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포스코 측은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이차전지 기술이 발전하면서 니켈 함유량 80% 이상의 양극재가 개발되고 이에 쓰이는 수산화리튬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가 2023년부터 리튬 소재를 직접 공급하면 그동안 리튬을 중국 등에서 100% 수입해 양극재를 생산하던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도 강화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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