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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1분기 역대급 실적 경신···금호리조트에 234억 출자(종합)

금호석화, 1분기 역대급 실적 경신···금호리조트에 234억 출자(종합)

등록 2021.05.04 14:27

이세정

  기자

매출·영업익, 전년比 51%·360%씩 증가2011년 이후 10년 만에 역대 실적 갱신전 사업 부문별 고른 성장···수익성 확대리조트 유증에 피앤비화학과 총 350억 투입 내달 임시 주총열고 신규 사내이사 2인 선임

금호석화, 1분기 역대급 실적 경신···금호리조트에 234억 출자(종합) 기사의 사진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전 사업부문에서의 수익성 확대가 일궈낸 성과다.

금호석화는 자회사 금호피앤비화학과 함께 최근 인수한 금호리조트의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총 350억원 가량을 출자며 신사업 강화에도 나선다.

금호석화는 지난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조8545억원, 영업이익 612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각각 35.4%, 122.6% 성장했고, 전년 대비해서도 각각 51.3%, 360.2% 증가했다.

이로써 금호석화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970년 창립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은 기존 최대치이던 2011년 2분기의 1조7077억보다 1468억(8.6%)이 높은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기존 최대치인 2011년 1분기 2864억보다 3261억(113.9%) 증가했다.

우선 합성고무 부문은 매출 7659억원, 영업이익 2921억원을 기록했다. NB라텍스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금호석화 주력 제품인 타이어용 합성고무 부문에서 수요 호조를 보이며 매출 및 수익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분기 역시 NB라텍스 등 합성고무 주요 제품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 4199억원, 영업이익 893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가전·완구 등 전방산업의 수요 호조로 ABS의 수익성이 향상됐고 PS도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2분기에는 주원료인 SM의 공급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제조업 성수기 시즌이 도래하면서 컴파운딩용 ABS·PS 수요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PA 및 에폭시(Epoxy)를 중심으로 하는 페놀유도체 부문은 매출 5316억원, 영업이익 1932억원을 낸 것으로 집계뙜다. 기타 정밀화학과 에너지 등의 부문의 수익성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페놀유도체 역시 2분기에도 제한적인 공급 및 수요의 강세가 전망된다.

금호석화은 공고한 주력 사업부문의 수익성을 기반으로, 향후 점진적인 체질개선 노력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이차전지 핵심 도전재로 사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 연구부문에서 전기차 배터리용 CNT소재의 개발 및 상업화에 성공하며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금호피앤비화학은 탄소중립 트렌드에 주목하며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및 수소전기차 소재인 에폭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친환경 및 첨단 기술에 대한 역량을 확충하고 있다.

한편, 금호석화그룹은 지난달 인수한 금호리조트가 단행하는 유상증자에 350억3100만원을 출자한다.

금호석화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오는 11일 금호리조트가 단행하는 유상증자에 234억원(신주 151만4802주)을 투입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금호석화와 금호피앤비화학이 보유 지분에 따라 공동 출자하게 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약 117억원(신주 75만5512주)을 넣을 계획이다.

금호리조트는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현금을 시설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금호석화는 다음달 1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중앙연구소 연구소장인 고영훈 부사장과 고영도 관리본부장 전무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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