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력 위해···김치 수출 확대·대선 공약사업 발굴” 당부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3월까지 하루 평균 1.6명이던 것이 4월 들어 4.6명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 며 “한순간만 방심하면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접촉자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전남은 다른 지역 확산 세에 비해 양호한 편이다” 며 “이번 고비를 잘 넘긴 후에는, 완전 제로를 목표로 하다 보면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지속되므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일정부분 발생은 안고 간다는 생각으로 거리두기 규제를 완화해 지역경제에 숨통이 트이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또 “미국 온라인시장에서 한식(K-FOOD) 인기몰이를 하면서 세계적으로 김치 소비도 급증하고 있다” 며 “이런 가운데 해남에서 김치수출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치의 종주국은 한국이고, 특히 가장 한국적인 전남이 김치의 본고장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전남 산 김치 수출 확대에 나서자” 며 “이를 위해 세계적인 맛의 원형을 유지한 채 현지인 선호조사를 통해 젓갈의 혼합량 등 그들의 입맛과 가격에 맞게 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섬진흥원 유치와 관련해선 “섬이 가장 많은 전남이 서부권에 섬진흥원을 유치해 섬 정책 로드맵을 만드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 만큼 오는 2026년 예정된 동부권의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도 철저히 해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전체적으로 균형 있는 섬 발전 전략을 세우자” 면서 “이를 통해 섬 주민이 피부에 와 닿도록 삶의 질을 개선하고, 관광객이 가고 싶은 섬을 가꾸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대선과 관련해선 “19대 대선에서 에너지공과대학 설립을 비롯해 국립심뇌혈관센터, 해경 서부정비창 등 굵직한 공약이 채택돼 현재 90% 이상이 완료되거나 정상 추진되고 있다” 며 “이번 대선에서도 지역 발전을 앞당길 미래 전략산업과 광주시와의 광역협력 사업을 잘 발굴해 공약사항으로 반드시 확정되도록 해야 추진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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