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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 SK 사장 “ESG 중심 사업 재편···시총 140조 기업가치 실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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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간담회···파이낸셜스토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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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SK서린빌딩에서 개최된 SK㈜ 제30차 정기주주총회에서 장동현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SK 제공

SK그룹 투자전문회사 SK㈜가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시가총액 140조원의 ‘전문가치투자자’로 진화하는 내용을 담은 파이낸셜스토리를 29일 공개했다.

장동현 SK 사장은 이날 정기주주총회 직후 온라인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20분간 투자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SK㈜의 미래 혁신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

장 사장은 “파이낸셜스토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SK의 혁신 방향이자 약속”이라며 “SK는 ESG 중심 4대 핵심 포트폴리오 재편 성과와 행복경영 실천 노력을 시장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2025년 시가총액 140조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SK는 4대 핵심 영역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5년간 46조원의 재원 조달 계획도 밝혔다. 4대 영역과 연관성이 적거나 시너지가 낮은 사업은 과감하게 조정하고, 투자회사 상장이나 소수 지분 매각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 인수와 파트너십을 통해 소재 라인업을 지속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소재 영역에선 선제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2개 이상의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을 내재화 한다는 구상이다.

SK는 2025년까지 첨단소재 영역에서 4조3000억원(반도체소재 2.7조원, 배터리소재 1.6조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체제를 적극 도입해 기존 15년씩 걸리던 신약개발 기간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여 나간다는 목표다.

원료의약품위탁생산(CMO) 분야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프랑스 바이오 CMO업체 이포스케시 인수 등을 통해 기존 합성의약품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바이오, 완제의약품까지 확대하고 CMO 통합법인 SK팜테코 상장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한다.

그린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2025년까지 국내에 28만톤 규모의 친환경 수소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 추진 계획도 내놨다.

환경(E)부문은 배터리, 수소, 환경 솔루션 등 친환경 기술 투자를 통해 향후 10년간 그룹 전체 탄소배출량을 총 65%(2020년 배출량 3200만톤 대비) 절감하기로 했다.

사회적가치(S)부문은 글로벌 인력과 여성 리더의 비중을 전체의 25%까지 늘리고 구성원이 주 25시간 이상을 자신의 근무 장소와 시간을 스스로 결정하는 ‘플랜 2525’를 2025년까지 안착시키기로 했다.

거버넌스(G)부문은 이사회가 최고 의결 기구로서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추고 자율경영을 실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키로 했다. 또 글로벌 톱 수준의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략수립, 인사, 평가 등 경영 핵심 요소 전반에 걸쳐 이사회의 참여와 관여도를 대폭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SK 주총에선 정관 변경 안건으로 SK의 영문 사명을 ‘SK Inc.’로 바꾸는 정관 변경 안건, 김선희 매일유업 CEO를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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