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6G 통신 사업 추진

등록 2021.03.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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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이트·KAIST와 업무협약

LG전자가 6세대 이통통신(6G) 사업을 추진한다. 키사이트·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력하며 2025년께 글로벌 표준화 시작 후 2029년 상용화에 나설 전망이다.

LG전자는 23일 서초R&D캠퍼스에서 키사이트·카이스트와 3자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열었다. 김병훈 LG전자 미래기술센터장(전무), 신금철 키사이트 전무, 조동호 LG-카이스트 6G 연구센터장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이번 기술 협력으로 6G 이동통신의 핵심 주파수인 테라헤르츠(THz) 원천기술 개발 및 검증체계를 구축한다. LG전자 관계자는 “향후 6G 이동통신의 표준화 및 상용화 단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여기관 3곳은 오는 2024년까지 테라헤르츠와 관련한 ▲원천기술 공동 개발 및 시험 인프라 구축 ▲계측 장비 고도화 ▲전파 환경 연구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키사이트는 글로벌 무선통신 테스트 계측 장비 제조사다. 6G 연구를 선도하는 주요 업체에 6G 테라헤르츠 상용 테스트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LG전자와 LG-카이스트 6G 연구센터에 테스트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선 6G 이동통신이 2025년에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 상용화를 예상하고 있다.

김병훈 LG전자 CTO부문 미래기술센터장(전무)은 “이번 협약을 통해 테라헤르츠 무선 송수신에 대한 원천기술 개발부터 검증까지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6G 이동통신의 표준화 및 상용화 단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