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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코비박’ 개발진 방한···GC녹십자 공장 방문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코비박’ 개발진 방한···GC녹십자 공장 방문

등록 2021.03.17 15:45

이한울

  기자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코비박’ 개발진 방한···GC녹십자 공장 방문 기사의 사진

쎌마테라퓨틱스는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중 하나인 코비박(CoviVac)을 개발한 추마코프연방과학연구소(추마코프 연구센터)의 핵심 인력들이 우리나라를 방한해 GC녹십자의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백신 생산 방안을 논의한다고 17일 밝혔다.

쎌마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이번 방한은 모스크바 파트너스 코퍼레이션(Moscow Partners Corporation, 이하 MPC)의 주도하에 쎌마테라퓨틱스, GC녹십자, 휴먼엔의 공동 초청으로 이뤄졌다. 오는 20일부터 약 일주일 동안 한국을 찾아 머문다.

추마코프 연구센터는 연간 1억 도즈 이상의 생산량을 맞추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방한에서 국내 대규모 위탁생산(COM) 업체와 기관을 방문하고 본 사업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MPC는 지난달 코비박의 국내 위탁 생산 및 아세안 국가 총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MPC는 코비박 등 러시아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한국에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쎌마테라퓨틱스의 윤병학 회장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다.

쎌마에 따르면 러시아 추마코프 관계자들은 이번 방한에서 GC녹십자의 오창, 화순공장을 차례로 방문하고, 안동의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의 제조시설을 점검한 후 기술이전을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GC녹십자 화순공장은 2009년 완공한 국내 최초의 독감 백신 생산공장으로, 가동 후 국내 제약사 중 최대 규모인 누적 독감백신 생산량이 2억 도스를 돌파했다. 이 중 절반은 세계보건기구(WHO)등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오창공장은 지난해 통합완제관 준공을 완료하며 국내 생산시설의 분산돼 있던 완제 공정을 일원화했다. 이 시설은 기획단계부터 자체 생산 품목과 함께 CMO 물량까지 염두에 두고 설계돼 다양한 치료제와 백신의 생산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윤병학 쎌마 회장은 MPC의 CTO를 맡고 있어 '코비박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이번에 방한하는 러시아팀에 대한 의전도 직접 담당한다.

윤 회장은 "러시아 추마코프 연구센터 관계자들은 GC녹십자의 오창 공장, 화순 공장을 차례로 방문하고, 안동의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의 제조시설까지 모든 과정을 확인하고 기술이전을 마무리 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비박은 러시아에서 자체 개발해 지난달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이다. 러시아에서는 '스푸트니크 V', '에피박코로나'에 이어 코비박까지 총 세 종류의 백신이 허가받았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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