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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 흔들···애경산업, 지난해 영업이익 63% 뚝

코로나 여파에 흔들···애경산업, 지난해 영업이익 63% 뚝

등록 2021.02.04 16:27

변상이

  기자

매출액 5881억·영업이익 224억원···화장품 부문 대폭 하락생활용품 부문 매출 소폭 증가···위생브랜드 ‘랩신’ 견인

사진=애경산업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연결 기준 매출 5천881억 원, 영업이익 22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1%, 영업이익은 63.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72.7% 감소한 114억 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과 헤어·바디 등 퍼스널케어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이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 3771억 원으로 전년대비 4.9% 소폭 올랐다. 다만 다만 브랜드 강화를 위한 광고 투자 및 디지털 마케팅 투자 지속으로 영업이익은 9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4% 감소했다.

화장품 사업은 전체 매출액 2111억 원, 영업이익 133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38.3%, 72.7%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의 장기화로 국내 주요채널 매출의 더딘 회복세로 실적이 감소했다.

반면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브랜드 투자와 수요개선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11월 중국 광군제 행사에서 '에이지투웨니스(AGE 20's)가 '티몰 국제 애경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2019년 대비 24% 성장하며 티몰 내 BB크림 부문에서 판매 순위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애경산업은 올해도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연구개발 및 국내외 마케팅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애경산업은 앞서 지난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과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에 공식 진출하며 글로벌 영역 확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브랜드 인지도 및 운영 품목 확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시장에서는 기존 기반을 다진 온라인 시장과 더불어 오프라인 시장 확대 및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애경산업은 지난 1월 중국 토종 화장품 기업 ‘프로야 화장품(Proya Cosmetics)’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향후 프로야 화장품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및 유통망을 통해 애경산업 화장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화장품과 더불어 지난해 티몰에 오픈한 ‘애경 케라시스’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헤어케어 시장도 함께 확대할 계획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의 장기화로 국내 주요채널 매출의 더딘 회복세로 실적이 감소했다”며 “다만 브랜드 강화를 위한 광고 투자 및 디지털 마케팅 투자 지속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지속적인 디지털 마케팅 투자를 통해 국내 디지털 채널 실적이 전년대비 27% 성장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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