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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형인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 부인···“공갈협박 받아, 고소할 것”

개그맨 김형인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 부인···“공갈협박 받아, 고소할 것”

등록 2020.09.16 07:53

김선민

  기자

개그맨 김형인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 부인···“공갈협박 받아, 고소할 것” / 사진=SBS개그맨 김형인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 부인···“공갈협박 받아, 고소할 것” / 사진=SBS

개그맨 김형인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해당 혐의에 대해 일부 반박했다.

앞서 15일 MBC '뉴스데스크'는 지상파 공채 출신 개그맨들이 서울 시내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다 적발돼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2018년 초 서울 강서구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해 수천만 원의 판돈이 오가는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겨 왔다는 것. 김 씨는 직접 불법 도박에 참여한 혐의도 추가됐다.

김 씨는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형인으로 밝혀졌다. 그는 해당 혐의에 대해 "한 두 번 도박을 한 것은 인정하지만 불법 도박장을 직접 개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형인은 후배 최 씨에게 금전을 빌려주는 과정에서 투자자 A씨로부터 불법시설운영에 개입됐다고 협박 받았다고 전했다. 김형인은 16일 A씨를 공갈협박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의 첫 공판은 내달 21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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