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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톤, 성폭행 미수범 제압···“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

에이톤, 성폭행 미수범 제압···“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

등록 2019.12.02 13:45

김선민

  기자

에이톤, 성폭행 미수범 제압···“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 / 사진=채널A 캡쳐에이톤, 성폭행 미수범 제압···“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 / 사진=채널A 캡쳐

가수 에이톤(임지현)이 최근 한국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 하려던 외국인 남성을 붙잡은 사실이 알려져 연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2일 에이톤은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고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일에 과분한 말씀과 관심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고 있다”며 “그저 많이 수줍고 쑥스러울 따름”이라고 했다.

이어 에이톤은 “함께 현장에서 경찰에게 인계하기 전까지 도움 주셨던 (인근)교인분들 외 모든 시민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런 성범죄가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하고, 피해 여성분에게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기를 부디 바랄 뿐”이라고 했다.

또 에이톤은 “저는 평범한 30대 초반의 청년으로 유도나 어떠한 운동을 배운 적도, 체격이 좋은 편도 아니며 체력 또한 평균 이하일지도 모르겠다”며 “그렇기에 제가 했던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의인’이라는 호칭은 저 이외에 해당 사건 처리에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들께 정중히 돌려 드리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제 것이 아닌 응원과 칭찬에 보답하는 방법은 제가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노래를 들려 드리는 것이라 생각하며 욕심 내지 않고 꾸준하게 진심을 다해 좋은 음악 만들어 전해 드리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아무쪼록 최선을 다했으나 더 빨리 도움주지 못해 피해자분께 미안함을 가지며 어서 빨리 안녕한 상태로 행복한 일상에 복귀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으며 피의자에게는 정의로운 판결이 내려지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앞서 에이톤(본명 임지현)이 길 가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외국인 남성을 업어치기로 제압했다. 지난달 30일 채널A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외국인은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가에서 20대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했다.

여성은 놀라 소리를 질렀고 인근 건물 안에 있던 에이톤은 비명을 듣고 밖으로 달려갔다. 이 외국인 남성은 에이톤이 자신을 붙잡으려고 하자 주먹을 휘두르며 달아났다.

에이톤은 해당 외국인 남성의 뒤를 쫓았고 업어치기한 뒤 바닥에 넘어뜨렸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몸으로 눌러 꼼짝 못하게 했다.

한편, 에이톤은 백지영, 길구봉구, 미교, 이우 등 감성파 아티스트들의 앨범 내 발라드 트랙을 프로듀싱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3월에는 Mnet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6’에 미스터리 싱어로 출연, 이후 가수 에이톤으로 새 앨범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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