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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불매운동 여파··· 편의점 수입맥주 점유율 내리막

日 불매운동 여파··· 편의점 수입맥주 점유율 내리막

등록 2019.08.28 13:13

이지영

  기자

CU 수입맥주 매출 비중 51.3%로 떨어져반사익 국산맥주는 48.7%로 반등

日 불매운동 여파··· 편의점 수입맥주 점유율 내리막 기사의 사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수입 맥주 점유율도 무너지고 있다. 한때 60% 이상 치솟았던 편의점 수입 맥주 점유율은 50% 초반까지 떨어진 반면, 국산맥주는 점유율이 치솟으며 반사익을 얻고 있다.

28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일본 맥주 불매운동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60.4%까지 치솟았던 수입 맥주 매출 비중이 8월 기준 51.3%까지 떨어졌다.

반면 지난해 39.6%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국산 맥주 매출 비중은 8월 기준 48.7%로 수입 맥주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편의점에서 국산 맥주 매출 비중은 2016년까지는 51.8%로 수입 맥주를 앞섰지만 2017년 43.3%로 역전당한 이후 지난해 39.6%까지 떨어졌다.

국산 맥주가 다시 힘을 쓰기 시작한 것은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시작된 불매운동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편의점 업계는 불매운동이 확산하자 이달부터 일본 맥주를 할인행사에서 제외했다.

지난해 8월 전체 수입 맥주 가운데 매출 비중이 28.9%로 1위를 차지했던 일본 맥주는 이달 들어 매출 비중이 2.8%로 10위로 추락했다.

소비자들이 일본 맥주 대신 국산을 찾으면서 국산 맥주 매출은 이달 들어 전년 대비 16.8%나 신장했다.

반면 일본 맥주 매출은 92.2%나 감소했다.

수입맥주 가운데는 벨기에 맥주가 매출 비중 1위(21.6%)로 일본 맥주 자리를 대신 차지했고 네덜란드(14.6%)와 중국(13.5%), 미국(10.6%) 맥주가 뒤를 이었다.

일본 회사 소유로 알려진 코젤과 필스너우르켈 등 체코 맥주도 지난해 매출 비중 7위에서 이달에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CU는 이달부터 자체브랜드 상품으로 운영해오던 라면과 디저트 등 일본 제품 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증정 행사에서도 일본 관련 상품을 모두 제외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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