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각국 보유 특허 12만8700건향후 전략사업 제품에 활용 예정지난해 美서 571건 디자인 특허 받아
신사업으로 육성을 하다 접은 아이템들도 많았지만 이 같은 초석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되고 신성장 동력이 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전 세계 각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허는 지난해 말 현재 총 12만8700건을 기록했다. 전년 11만9337건보다 7.9%나 증가했다.
특허의 대부분은 스마트폰, 스마트TV,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LSI 등이다. 전략사업 제품에 쓰이거나 향후 활용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은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스마트폰과 LED TV 등에 적용된 고유한 디자인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에서만 571건의 디자인 특허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5만804건(39.5%)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유럽 2만5669건(19.9%), 한국 2만3203건(18.0%) 중국 1만1709건(9.1%), 일본 7170건(5.6%) 기타 국가 1만145건(7.9%) 등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삼성전자의 미국 특허는 지난 1984년 최초 등록한 후 처음으로 누적 5만 건을 돌파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미국 특허 등록건수는 2014년 5085건에서 꾸준히 상승, 지난해엔 6062을 등록했다. 역대 최고치인 전년(6072건)보다 낮은 수치지만, 미국 시장에서 13년째 특허 등록 수 기준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미래 신기술 관련 선행 특허 확보를 통해 향후 신규 사업에 진출할 때 사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aver.co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