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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클래스’ 4월부터 판매 재개···벤츠코리아 실라키스 사장 안도의 한숨

[단독]‘S클래스’ 4월부터 판매 재개···벤츠코리아 실라키스 사장 안도의 한숨

등록 2019.04.02 15:27

윤경현

  기자

지난해 연말 판매중단 이후 4달여만에 판매 재계이달부터 순차적 인도···지난달 S350, S450 출고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지난해 7만798대를 판매,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3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또  수입차 단일 브랜드 최초로 연간 7만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 판매 부문 5위를 달성했다. 그래픽=강기영 기자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지난해 7만798대를 판매,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3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또  수입차 단일 브랜드 최초로 연간 7만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 판매 부문 5위를 달성했다. 그래픽=강기영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560모델이 4월 1일부터 출고를 재개한다. 지난해 12월 26일 판매 중지된 지 95일만이다. S클래스의 판매 중지로 고민이 깊었던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코리아 사장의 숨통도 트일 전망이다.

2일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4월부터 S클래스 볼륨모델인 560 모델을 고객에게 인도한다. 현재 S클래스 대기 고객은 약 250여명으로 추산되며 순차적으로 출고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달 말일부터 벤츠 S클래스 350과 450 출고를 시작했지만 S560이 출고되는 것은 올해 처음이다.

그동안 S클래스의 판매 중지에 대한 각종 루머가 곳곳에서 끊이지 않았다. 가장 신뢰도가 높은 이유로는 ‘소프트 업데이트’ 건이 유력했다. 지난 2월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한 관계자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본사 측의 소프트 업데이트에 대한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벤츠 S클래스 판매 중단은 인증 문제와는 별개로 글로벌 시장에서 공통으로 진행하고 있다. 독일 본사의 지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벤츠 코리아 측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볼륨모델인 E클래스를 3000여대 이상 판매하며 안정적인 수요층을 확보한 것이 주요했다. 뿐만 아니라 플래그십 모델인 S클래스의 판매는 매년 꾸준하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한 대당 1억4000만원에서 2억4000만원대의 고급 세단 S클래스를 6600여대 판매했다. S클래스로 벌어들인 매출액만 약 1조3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수익적인 면에서도 여타 모델에 비해 월등하게 높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S클래스 판매 재개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 2월 재고 물량 부족인 상황에서도 3627대를 판매하며 1월에 이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주력 차종인 E클래스 등 일부 차종의 물량 부족으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5% 감소했다. 특히 벤츠는 지난 1월 5796대를 팔아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국내 완성차 메이커를 위협할 정도로 브랜드 위상은 높아졌지만 E클래스와 CLS 등 주력 차종의 품귀 현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화여대 박재용 연구교수(미래사회공학부)는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는 높아 판매 1위의 위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S클래스에 대한 고객 충성도는 타 메이커에서 부러워할 정도로 S클래스의 재구매율 또한 매우 높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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