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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카메라모듈 사업에 목멘 사연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카메라모듈 사업에 목멘 사연

등록 2019.02.26 15:46

최홍기

  기자

광학솔루션 부문 미래성장 사업 점찍어애플 의존도 심화···판매처 다변화 필요

정철동 LG이노텍 CEO. 사진=LG이노텍정철동 LG이노텍 CEO. 사진=LG이노텍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실적개선을 위해 주력 사업인 광학솔루션 부문 챙기기에 나섰다. 공격적인 시설투자는 물론 관련 기술력 확보로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을 꾀하려는 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LG이노텍은 2821억원 규모의 카메라모듈 관련 신규시설투자를··· 결정했다. 회사 측은 “카메라모듈 사업이 주력으로 속해있는 광학솔루션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행보는 실적개선에 대한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635억원으로 전년보다 11.1% 감소했다. 최대 성수기인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의 경우 1036억원을 기록, 작년보다 26.6% 급감했다.

LG이노텍이 광학솔루션부문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것은 광학솔루션부문의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계산도 깔려있다. LG이노텍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광학솔루션부문에 약 1조3000억원을 투자했다.

광학솔루션부문은 이 회사 전체 매출액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애플 의존도 탈피를 위한 기술력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ToF(Time of Flight, 비행시간 거리 측정) 방식의 3D 센싱 모듈을 개발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동안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관련 거래처가 애플에 치중해 있었다. 때문에 애플의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하면 그 여파를 고스란히 떠앉아야 했다. 실제 2017년 카메라모듈사업에 있어 주요 거래선중 하나였던 애플 아이폰X의 판매 부진이 실적에 반영됐다.

다만 업계에서는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부문 집중투자가 사업 불균형을 초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정 사장이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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