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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사장, “G·V 시리즈 계속, 브랜드 통합 없다”

권봉석 LG전자 사장, “G·V 시리즈 계속, 브랜드 통합 없다”

등록 2019.02.17 14:03

최홍기

  기자

15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첫 기자간담회“V시리즈·G시리즈. 각각 5G·4G로 이원화”

권봉석 LG전자 사장, “G·V 시리즈 계속, 브랜드 통합 없다” 기사의 사진

권봉석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장(사장)이 “스마트폰 브랜드 통합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권봉석 사장은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G시리즈와 V시리즈를 계속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사장은 이어 “브랜드는 정말 브랜드를 바꿔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 바꿨을때도 고객들에 있어 획기적인 타이밍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브랜드에 대한 이원화를 분명히 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실제 권 사장은 “품질 수준 향상뿐만 아니라 제품 플랫폼이나 기술 플랫폼도 상당히 정형화돼있는데 시장과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이 원하는쪽으로 브랜드 전략을 고려했다”며 “V시리즈는 3~4월 출시하며 5G시리즈로 특화시킬 계획이며 기존 G시리즈는 4G에 LTE로 가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해온 브랜드 통합대신 이원화를 선택한 배경에는 권 사장이 올해 스마트폰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과 같은 연장선상에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 큰 흐름중 하나가 될 5G에 있어 투 트랙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5G폰은 물론 5G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4G와 LTE도 힘을 주겠다는 얘기다.

권 사장은 “5G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면서 기존 스마트폰에 위치했던 4G와 LTE의 위치가 애매할 가능성이 있다. 보수적으로 올해시장 전망해보면 5G 초기 형성기와 맞물려 4G·LTE 시장이 어떻게 될지 주목되는 부분”이라면서 “G 시리즈는 원래 연초에 출시가 원칙이었지만 이같은 관점에서 5G 폰인 V50 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MWC 하루 전인 24일 G8 씽큐와 V50 씽큐 5G를 함께 선보인다. LG G8 씽큐는 카메라 성능을 높이기 위한 최첨단 3D 센서, 화면 자체에서 소리가 나는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CSO) 등이 탑재됐다. V50 씽큐 5G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 개선된 방열 성능, 40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한편 권 사장은 LG전자가 AI서비스를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권 사장은 “AI서비스는 인공지능만 있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글로벌 모든 데이터베이스를 티비제조업체와 폰 제조업체가 가지고 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면서 “LG전자가 다 할 수 있다고 하는 건 과도한 자신감이며 인공지능은 오픈파트너십으로 해야한다. 자체 인공지능 기술이 있지만 그 서비스를 외부 업체와 협력해 퀄리티를 높이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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