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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LG, 내년 약세장일 경우 투자 매력도 낮아···목표주가↓”

SK증권 “LG, 내년 약세장일 경우 투자 매력도 낮아···목표주가↓”

등록 2018.12.13 08:48

이지숙

  기자

SK증권은 13일 LG에 대해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낮고 내년 약세장이 될 경우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는 전통적으로 NAV(순자산가치) 기준 지주회사 내 가장 저평가된 종목 중 하나이다.

LG의 저평가는 IT, 화학 등 주요 자회사의 업황 사이클 변동성이 커 실적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기업공개 등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가 적절하게 반영될 계기가 없었고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낮았기 때문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최근에도 대표이사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과 계열분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자회사의 업황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며 단기적으로 비상장 자회사의 기업공개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LG의 대표이사는 구광모 회장으로 변경됐으며 구본무 회장 별세 이후 상송을 통해 8.8%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LG 지분율을 15%로 증가시켰다.

최 연구원은 “단 최대주주로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했음에도 상속세, 계열분리 등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의견이 대두되기도 했다”며 “하지만 상속세는 적법하게 납부할 예정이며 오히려 상속세 재원확보를 위해 LG 배당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계열사의 경영진이 젊어진 상황에서 MRO 사업부 매각, 전장 및 배터리 사업부문 집중 투자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그룹 포트폴리오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주요 상장 계열사의 주가 하락에 따른 지분가치 하락분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상장 자회사의 경우 장부가를 적용했으며 비상장 자회사의 기업공개 등 단기모멘텀 부재를 고려해 40% 할인율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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