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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서비스 반대 분신한 택시기사, 손석희 대표이사에 유서 남겨

카풀 서비스 반대 분신한 택시기사, 손석희 대표이사에 유서 남겨

등록 2018.12.11 09:41

수정 2018.12.11 09:42

안민

  기자

카풀 서비스 반대 분신한 택시기사, 손석희 대표이사에 유서 남겨 사진=jtbc화면 캡처카풀 서비스 반대 분신한 택시기사, 손석희 대표이사에 유서 남겨 사진=jtbc화면 캡처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를 반대하면서 국회 앞에서 분신한 택시 기사 최 모씨가 손석희 JTBC대표이사한테 유서를 남겼다.

지난 10일 전국 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 택시운송사업조합연회 등 택시노조 4개 단체는 이날 최씨가 남긴 유서를 공개했다.

최씨는 유서에 “카풀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출근 시간 차량 정체를 줄이기 위해 이웃끼리 같이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카카오는 불법적인 카풀을 시행해 이윤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취지를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카풀 요금 책정에 대해 택시가 승객을 수송해 요금을 받으려면 이를 신고하고 미터기를 달아야 하는데, 카풀은 무슨 근거로 요금을 책정하느냐”고 지적했다.

최씨는 또 “앞으로 카카오가 요금을 올릴 경우 정부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카풀 24시간 운영에 대해 출퇴근 시간에 승차난을 해소한다는 취지가 맞는지”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유서 마지막에 “전국 모든 택시 노동자들이여, 불같이 일어나서 이번 기회에 택시근로자들도 제대로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날이 되기를 바라며 이 한 몸 내던져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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