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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연 매출 하향 조정

알리바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연 매출 하향 조정

등록 2018.11.03 10:56

김소윤

  기자

알리바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연 매출 하향 조정 기사의 사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올해 매출 전망치가 잇따라 하향 조정되고 있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3분기 알리바바의 매출은 851억 위안(124억 달러)으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67억 위안에 못 미쳤다. 또 2018 회계연도의 매출 전망치도 3750억~3830억 위안으로 하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 전망치는 전년 대비 최대 53% 늘어난 것이지만, 이전의 전망치였던 60%에서는 후퇴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알리바바의 매출 전망 축소는 경기 침체가 중국 중산층을 포함한 더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전 세계의 가장 중요한 성장 엔진인 중국의 거대한 경제가 고통을 겪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알리바바의 7∼9월 분기 실적 발표는 미·중 무역전쟁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 첫 분기 실적이었다.

알리바바 경영진은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수억 명의 사람들이 중산층으로 올라가고 이들의 늘어난 수입이 자동차와 가전제품, 더 질 좋은 음식들에 소비되면서 중국 경제의 상승을 이끌어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전자 제품 등 대형 품목 판매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올해 3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 6.6%보다 낮은 6.5%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올해 2분기 6.7%보다 0.2%포인트 낮을 뿐 아니라 2009년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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