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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송영중 부회장 해임안 가결···“회원사 기대 따른 불가피한 결정”

경총, 송영중 부회장 해임안 가결···“회원사 기대 따른 불가피한 결정”

등록 2018.07.03 10:30

강길홍

  기자

경총 임시총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경총 임시총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임시총회를 열고 송영중 상임부회장을 해임했다. 송 부회장은 취임 후 석달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경총은 3일 조선호텔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해 총회 안건으로 ‘정관 개정안’과 ‘상임부회장 해임안’을 의결하는 한편 회계 관련 특별 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임시총회는 전체회원 407명 중 참석회원 63명, 위임회원 170명으로 총 233명이 참석해 총회를 열기 위해 필요한 정족수인 204명을 충족했다. 총회 안건 가운데 ‘상임부회장 해임안’은 참석한 233명 중 224명의 찬성으로 의결됐다.

경총에 따르면 ‘정관 개정안’은 정관에서 정한 사업 목적을 ‘자유시장 경제에 기반한 경제사회정책 구현’과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 등으로 확대·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로써 경총은 기존의 노사관계를 아우르는 사용자단체 영역에서 나아가 기업 경쟁력 강화 등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경제단체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손경식 회장은 “우리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기존 노사관계 업무에서 경제·사회 이슈를 포괄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새로운 경총의 역할을 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총은 ‘상임부회장 해임안’을 임시총회 의안으로 상정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 경총은 송영중 부회장의 해임 사유로는 ▲직원간 분열 조장과 사무국 파행 운영 ▲경제단체 정체성에 반한 행위와 회장 업무지시 불이행 ▲경총 신뢰 및 이미지 실추 등을 제시했다.

경총은 송영중 부회장과 관련된 최근 일련의 사태에 관련해 경총이 회원사의 기대에 부응하고 경제단체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해임안 상정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경총은 손경식 회장이 지시한 대로 임시총회에 참석한 회원에게 특별상여금 지급 등에 관한 회계 사항과 개선방안에 대해 상세히 보고한고 향후 특별상여급 등의 지급 방식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앞으로 공정한 경총 사무국 인사체제를 확립할 것”이라며 “회계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업무 절차·제도·규정을 정비하는 등 사무국 내 일대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손 회장은 “회원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부문별·업종별·규모별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분야별 위원회를 설치해 경총 정책개발 과정에 회원사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철 경총 기획홍보본부장은 “경총의 업무는 회장을 중심으로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사 및 국민의 기대에 조금도 배치됨이 없이 수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후임 상임부회장 선출과 관련해 “오늘 임시총회에서 상임부회장 선임을 위한 전형위원회를 구성하고 전형위원회에 상임부회장 선임권한을 위임하는 것으로 의결했다”며 “회원사들과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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