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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 출시 1년···경고그림 개정안 “당황스럽다”

아이코스 출시 1년···경고그림 개정안 “당황스럽다”

등록 2018.05.23 15:01

이지영

  기자

권련형 담배에 섬뜩한 그림 혼란만 야기해“유해물질 일반담배 90% 낮아” 거듭 주장냄새 없는 담배문화 선도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1주년 기자간담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1주년 기자간담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고그림 개정안을 듣고 매우 당황스럽고 실망스러웠습니다. 이는 글로벌 규제와 역행하는 정책입니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2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경고 그림 삽입 결정은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들을 혼란스럽게 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기존 흡연자들을 더 해로운 일반담배에 머무르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아이코스 일반담배 대비 유해물질이 평균 약 90% 적게 발생하고 이를 입증하는 과학적 연구 결과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담배와 똑같이 섬뜩한 경고그림을 삽입한다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본다”며 “ 현재 아이코스가 출시된 OECD 국가 중 경고그림을 적용한 국가는 콜롬비아를 제외하고는 단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14일 ‘담뱃갑 포장지 경고그림 등 표기내용’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그동안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와 달리 주사기 그림만을 표기한 채 ‘전자담배는 니코틴 중독을 일으킵니다’는 경고 문구를 기재했지만 앞으로는 암 발병과 관련한 경고 사진을 넣기로 규제를 강화했다.

그는 “식약청의 유해성 관련 실험결과를 기다리는 시점에 경고그림 부착은 적절하지 않다”며 “담배를 바라보는 정부의 시선이 하루 아침에 바뀔 것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앞으로 규제 측면에서도 무조건 담배를 끊는 쪽으로만 치우치지 않고 대체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도 키웠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필립모리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출시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사업 성과와 국내 담배 시장에 미친 영향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필립모리스 측은 지난해 6월 5일 아이코스 공식 출시 이후 국내 성인 흡연자 100만 명 이상이 일반 담배에서 아이코스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출시 1년 만에 아이코스는 한국 담배문화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1년 만에 무려 100만명이 일반담배에서 아이코스로 갈아탔고 기기 구매량은 190만대에 달했다. 전용담배인 히츠는 출시 9개월 만인 올해 1분기 기준으로 국내 담배시장 7.3%를 차지하며 국내 담배 5대 브랜드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이어 “진입장벽이 높은 담배시장에서 신제품이 점유율 1% 달성이 힘든데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이 같은 실적을 거둔 것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은 결과”라며 “과학에 기반한 연기 없는 제품이 일반담배를 대체한다는 비전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또 경남 양산공장을 아시아 최초의 히츠 생산기지로 만들고, 이곳에서 생산한 히츠를 연내 국내 시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규 투자액 4600여억 원 중 2000여억원을 투입해 설비 가동을 시작했으며, 목표인 700개 추가 일자리 중 470여 명의 채용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양산에서 생산한 히츠는 연내 국내 판매가 실시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2002년 문을 연 양산공장의 품질 평판이 좋았던 만큼 고품질 제품 생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한국이 아이코스의 선진적 생산 시스템 도입에 적합하고 혁신적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은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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