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부터 ‘HD보이스 과부하’로 국지적으로 고객 음성 서비스 지연 상황이 발생했다.
SK텔레콤측은 ‘HD보이스’에 대한 접속을 3G망으로 전환시켜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사용자들의 불편을 준 ‘HD보이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국내 통신사들이 ‘HD보이스’라고 부르는 VoLTE는 ‘Voice over LTE’를 줄인 말로, 이름처럼 LTE 인터넷 망 위에서 이뤄지는 음성통화 서비스다. 세계 통신사들이 눈여겨보는 기술이지만 실제 상용화가 어렵다.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먼저 상용화를 시작하기도 했다.
LTE는 데이터 전송만을 위해 만든 통신 규격으로 그 자체만으로는 음성통화와 관련된 기술이 들어가 있지 않다. 그 대신 통신 속도나 대역폭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인터넷망으로 전화통화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VoLTE다.
이는 인터넷전화(070)나 모바일 메신저 앱들이 쓰는 VoIP와 마찬가지로 목소리를 압축해 데이터망을 통해 주고받는 기술이다. 다만 망 상황에 따라 전송 속도를 조절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끊어지지 않도록 통화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VoIP와 차별되는 점이다.
이번 통신장애로 인해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이터 및 문자 등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통화중 무선데이터 이용에서의 속도저하 등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망 쏠림 현상으로 인해 국지적 서비스장애가 있을 수 있다”고 이용자들의 양해를 구했다.
SK텔레콤은 현재 망 복구작업과 원인파악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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