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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증설 우려보단 고객 수요 맞춰 투자”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증설 우려보단 고객 수요 맞춰 투자”

등록 2017.10.17 16:13

한재희

  기자

반도체 호황 장담 못해···수요 있지만 공급 상황 지켜봐야도시바 인수는 장기적 관점 투자, 긍정적 효과 낼 것

“(우려가)제기 될 수 있지만 당장 고객의 요청이 많고 장기적 관점도 해야하지만 고객의 수요에 맞추려면 (증설이 필요하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9회 반도체대전(SEDEX) 2017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증설 우려에 이같이 답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총 9조6000억 원 투자를 예고했다. 역대 최고의 투자 수준으로 올해 초 7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었으나 규모를 2조6000억원 늘렸다. D램과 낸드플래시의 생산능력 증대가 목표다.

박성욱 부회장은 반도체 호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해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며 “하반기가 수요는 있지만 공급에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부회장은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인수건과 관련해 “단기적보다는 길게 보고 투자개념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바 인수 효과가 미비 할지도 모른다는 지적에 장기적 투자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SK하이닉스가 속해있는 한미일연합은 지난 9월 28일 도시바 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 인수를 확정지었다. 도시바와 한미일연합은 각국의 반독점 규제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3월 매각완료를 목표로 한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 메모리 인수건과 관련해 약 4조원을 투자하게 되는데 이 중 1천290억엔(한화 약 1조3천억원)은 전환사채 형식으로 투자해 향후 적법한 절차를 거쳐 전환시 도시바 메모리에 대한 의결권 지분율 15%까지 확보할 수 있다. 다만 도시바는 향후 10년간 도시바 메모리 또는 판게아(인수를 위한 특수목적회사)의 15% 이상 의결권을 보유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박 부회장은 도시바 메모리 인수로 인한 긍정적 효과를 예상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이날 박성욱 부회장은 약 한시간 동안 2017 반도체대전 부스를 둘러보며 설명을 들었다. 박 부회장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기업들이 보이는 것 같고, 스타트업 부스가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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