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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열린 ‘K-OTC PRO의 출범기념식 및 국제세미나’에서 황영기 금투협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제공)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이날 오후 본사 3층 불스홀에서 ‘K-OTC PRO의 출범기념식 및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기념식에서는 개발 경과와 사용방법에 대한 동영상 시연이 이뤄졌으며 국제세미나에서는 해외 사적자본시장의 현황, 발전전략 및 투자사례 등이 공유됐다.
황영기 금투협 회장은 “우리나라 사적자본시장은 아직까지 미개척 황무지 수준이지만 백지상태인 만큼 지금부터 잘 그려나가야 한다”며 “K-OTC PRO가 우리나라 사적자본시장 활성화의 초석이 되고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K-OTC PRO를 통해 성장성이 높은 국내 혁신·스타트업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금융부문의 새로운 활로 개척과 사적자본시장의 인프라 구축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기반 제공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한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국제세미나에서는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장범식 위원장이 ‘4차 산업혁명과 사적자본시장’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장범식 교수는 4차 산업의 발전을 이끌 혁신기업들의 등장과 성장을 위해 장내·외 시장의 균형적 육성과 사모시장 활성화 등 우리나라 정책당국, 업계, 연기금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루크 천(Luke Chun) 트랜스퍼시픽그룹(TransPacific Group) 상무는 ‘글로벌 사적자본시장에서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라는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또 켄트 S. 모서(Kent S. Moser) 헤지베이그룹(HedgeBay Group) 상무의 ‘글로벌 세컨더리 마켓 플랫폼 운영 사례’ 주제발표와 유진 킴(Eugene Kim) 골드만삭스자산운용(Goldman Sachs Asset Management) 상무의 발표 등도 이어졌다.
연기금의 입장과 관련된 발언도 나왔다. 이정희 우정사업본부 주무관은 “우리나라 사적자본시장의 발전과 그 인프라인 K-OTC PRO에 많은 관심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직원공제회 윤승준 팀장은 자산관리계좌(SMA, Separately Managed Account)를 활용한 선진 LP 투자사례를 선보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회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원회의 최운열 국회의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신인석 위원, 한국성장금융 이동춘 대표, 한국벤처투자 조강래 대표 등과 증권, 자산운용, PE, VC 등의 업계 CEO 30여명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russa88@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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