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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계 2월 판매 호조··· “내수가 실적 견인” (종합)

국내 완성차업계 2월 판매 호조··· “내수가 실적 견인” (종합)

등록 2017.03.02 16:59

김민수

  기자

한국GM 제외 나머지 4사 내수판매 강세현대차 그랜저,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 성과

국내 주요 완성차업계가 일제히 2월 판매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내수시장 호조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업계 1위 현대차는 내수 및 수출을 포함한 2월 총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34만1345대를 시현했다.

시장별로는 내수판매가 8.7% 확대된 5만311대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해외판매는 28만8232대로 0.3%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구형 및 하이브리드 포함)가 1만913대가 팔려 국내시장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가 7353대, 싼타페 5997대, 쏘나타(하이브리드 포함) 4440대,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의 G80 3578대 등이 호조를 보였다.

특히 그랜저의 경우 신형모델이 본격 판매에 돌입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달까지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고를 올리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 신형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기아차 역시 국내판매 및 국내 공장 수출 증가를 바탕으로 2월 판매가 작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기아차의 2월 총 판매대수는 22만782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성장했다.

국내판매는 최근 출시된 신형 모닝을 비롯해 봉고III, 카니발, 쏘렌토 등 RV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3만158대를 판매했다.

계절적비수기인 1월 부진한 판매실적을 올렸던 쌍용자동차는 13년 만에 월별 기준 최대 내수판매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쌍용차의 2월 내수판매는 8106대로 지난 2004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 동기 대비 42.3% 급증하는 등 큰폭의 판매증가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르노삼성 또한 월 판매량이 8000대를 회복하면서 전년 대비 87.8% 급증했다. SM7과 SM5, SM3의 동반 부진에도 SM6가 전월 대비 10% 넘게 증가하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QM3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해 9월 출시된 QM6 역시 전달보다 3% 늘어난 2513대를 판매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한국GM은 2월 한 달 간 내수시장에서 1만1227대의 판매고를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1.7% 감소했다.

중형 세단 말리부와 소형 SUV 트랙스가 호조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국내 경차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한 스파크가 1년 만에 32.5% 뒷걸음질치면서 역성장했다.

한편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2월 수출은 쌍용차를 제외하고 대부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의 2월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6만3903대, 해외공장 판매 22만4329대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기아차도 국내공장 생산 8만8252대, 해외공장 생산 10만413대로 같은 기간 2.5% 성장했다.

르노삼성과 한국GM도 각각 13.7%, 2.8%의 수출 성장을 이뤄냈다. 반면 쌍용차는 이머징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여파로 24.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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