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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정부 첫 FOMC, 기준금리 동결

美 트럼프 정부 첫 FOMC, 기준금리 동결

등록 2017.02.02 08:22

김아연

  기자

“물가상승률 목표치 도달 못해”추가인상 시점 관련 언급은 없어

도널트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미국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시장의 예상대로 동결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현행 0.5∼0.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자리가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고 물가상승률이 최근 몇 분기동안 증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목표인 2%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금융시장 역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직후 미국에서 시중금리가 올랐지만 본격적인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던 트럼프 정부의 재정정책은 여전히 구체화되지 않아 금리가 오를 가능성을 매우 낮다고 예상한 바 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에서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을 보면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확률은 지난해 하순부터 이날 연준의 성명 발표 직전까지 약 4%를 유지했다.

대신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에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담았다. 특히 “미국의 경제활동이 계속 완만하게 확장되고 있다”며 “물가가 중기적으로 2%까지 오를 것”이라고 확신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금리를 올릴 때까지도 “물가가 2%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추가 금리인상 시점이나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관련해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는 없었다. 다만 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 FOMC 정례회의록에 트럼프의 정책에 대한 언급으로 해석된 ‘불확실성’이라는 단어가 10번 사용됐던 만큼 이번 회의에서도 트럼프의 정책 방향에 대한 언급이 오갔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기준금리 결정은 만장일치로 결정됐으며 다음 FOMC 정례회의는 오는 3월 14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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