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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주음식 명소 1곳과 명가 2곳 등 음식장인 3명 추가 선정

전주시, 전주음식 명소 1곳과 명가 2곳 등 음식장인 3명 추가 선정

등록 2016.10.16 12:41

강기운

  기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찬란한 음식문화를 꾸준히 발굴·육성키로

유네스코 음식창의 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맛집과 대를 이어 손맛을 지켜온 음식대가들이 전주음식 명소와 명가로 거듭났다.

전라북도 전주시는 최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주음식 명인·명소 등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공고를 통해 접수된 명소·명가를 대상으로 한 서류심사와 조리심사를 거쳐 명소 1곳과 명가 2가를 추가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명소로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며 전주를 대표하는 맛집으로 손꼽혀온 돌솥비빔밥의 반야돌솥밥이 선정됐다. 또, 각자 개성 있는 김치 맛을 자랑해온 안명자 씨와 김명옥 씨가 전주음식 명가 반열에 올랐다.
이로써, 전주음식 장인은 명인 7명과 명소 2곳, 명가 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전주시가 이처럼 전주음식 명소와 명가를 추가 지정하게 된 것은, 7명의 전주음식 명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명소와 명가를 추가 지정해 세계적인 음식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함이다.

전주시는 추가 선정된 전주음식 명소·명가에 인증서를 교부하고,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이자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이미지에 걸 맞는 현판을 제작해 업소입구에 부착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전주를 대표하는 이들의 손맛이 이어질 수 있도록 명인·명가의 후계자 양성을 적극 지원하고, 국·내외 홍보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관련 조례개정 등 제도적 보완을 통해 전주음식 명인·명소·명가 및 유네스코 음식창의업소를 추가 지정했다. 또, 전주시향토전통음식심의회 심의와 전북도의 승인 절차 등을 거쳐 전주 고유의 맛을 자랑하는 향토음식도 기존 비빔밥과 한정식, 콩나물국밥, 돌솥밥에 오모가리탕과 전주백반, 전주폐백음식을 포함한 7개 품목으로 확대했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특유의 슬기와 지혜를 담은 훌륭한 음식문화를 꽃 피워왔다”면서 “전주음식 명인·명소·명가 등 음식장인 선정·발굴로 맛의 고장 전주의 위상을 드높이는 것은 물론 찬란한 음식문화의 역사적 전통을 이어받아 세계적인 음식의 고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음식 명인은 현재 김연임·박병학(비빔밥), 임복주(돌솥밥), 박영자·유인자(한정식), 우순덕(전주백반), 신복자(폐백음식) 등 7명이며, 한국집(비빔밥)과 반야돌솥밥(돌솥밥)이 전주음식 명소로, 함정희(생청국장), 유홍림(한과), 안명자·김명옥(김치) 씨가 전주음식 명가로 각각 지정돼있다.

호남 강기운 기자 kangkiun@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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