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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바다서 구조된 바다거북 1년 만에 방류 진행

남해바다서 구조된 바다거북 1년 만에 방류 진행

등록 2016.06.17 15:30

김선민

  기자

남해바다서 구조된 바다거북 1년 만에 방류 진행. 사진=연합뉴스남해바다서 구조된 바다거북 1년 만에 방류 진행. 사진=연합뉴스

남해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생명이 위험한 상태에서 구조된 바다 거북이 1년만에 바다로 돌아갔다.

17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문석)에서 운영하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와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상진),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장만)은 지난해 구조돼 치료를 받던 붉은바다거북 행복이와 푸른바다거북 행운이를 여수 방죽포 해수욕장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되는 바다거북들은 지난해 6월25일, 7월21일 여수 돌산 임포항 인근과 거문도에서 그물에 걸려 기력이 없는 상태로 구조 됐다. 구조된 바다거북은 해양동물구조치료기관인 아쿠아플라넷 여수로 옮겨져 건강을 회복했다.

방류에 앞서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바다거북의 이동 경로와 서식 형태를 분석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붉은바다거북에 GPS 발신장치를 부착해 약 2년여 동안 위치를 추적 하며, 푸른바다거북에는 피어싱택을 부착해 방류한다.

붉은바다거북과 푸른바다거북은 해양수산부의 보호대상해양생물이자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며 이번 방류가 바다거북의 서식실태 및 번식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화 아쿠아플라넷에서는 한화해양생물연구센터를 설립하여 해양생태계 보존과 종 다양성 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식지외보전기관 및 해양동물 전문구조·치료기관으로 지정돼 응급상황에 처한 해양동물의 물리적 구조, 수의사 등의 전문적 치료, 완치 후 방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 아쿠아리움 심포지엄 개최, 세계동물원 수족관협회 인증, 정기적인 수중 정화활동 등을 통해 ‘해양문화의 가치’를 전파하고 ‘생태계 보존’이라는 명제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및 보호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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