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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품은 ‘TV 유치원’, KBS 30년 자부심을 잇는다(종합)

캐리 품은 ‘TV 유치원’, KBS 30년 자부심을 잇는다(종합)

등록 2016.05.23 14:51

금아라

  기자

TV유치원, 사진=KBS 제공TV유치원, 사진=KBS 제공

'TV 유치원'이 인터넷 상 어린이들의 우상인 캐리를 품고 새 출발을 알렸다.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회의실에서는 KBS2 'TV 유치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먼저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송영석 팀장은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TV 유치원도 변화해왔다"며 "'어릴때 기억이 평생간다'는 말이 있다. 공영방송의 사명감을 갖고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의 마음으로, 가치있는 내용을 바른 언어를 통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1982년 첫 방송을 시작한 'TV유치원'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종합 교육 매겨진 프로그램으로 30년 전통을 이어 오다가 이번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캐리와 냠냠밥상', '춤춤춤'이라는 2가지 코너를 생성한 것.

안지민 PD, 사진=KBS 제공안지민 PD, 사진=KBS 제공

먼저 안지민 PD는 "진행자와 함께 요리를 하다보면 편식습관도 고칠 수 있고 아이들이 춤을 따라하다 보면은 균형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장 변한 점은 'TV 유치원'의 마스코트, 언니 캐릭터다. 인터넷 상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의 진행자 캐리가 '캐리와 냠냠밥상'을 진행하게 됐다.

안지민 PD는 "요리 코너를 진행할까 생각하다가 인터넷 상에서 캐리의 모습을 보게 됐다. 서툴지만 뭔가를 해내는 것, 성실히 하는 모습에 캐리를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동안 언니 캐릭터를 없앴었다. 그간 언니들은 아이들에게 뭔가를 가르쳐주는 언니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캐리를 통해서는 함께 하는 언니를 보여주겠다"라고 전했다.

방송 진행을 맡게 된 캐리는 "연락을 받았을때 놀라고 기뻤다. 잘할 수 있을까 두려움도 들었다. 출연하게 되어서 영광이다.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방송에 있어서 언어적인 면에서나 행동면에서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표했다.

더불어 "기존의 언니들이 착한 이미지가 강했다면 저는 재미있고 솔직하면서도 아이들과 눈높이와 같이 놀아주는 점이 다를 것"이라고 언급, 차별화를 꾀했음을 알렸다.

30년 전통을 이어온 'TV 유치원'의 이 새로운 도전들이 기대를 모은다. 23일 오후 첫방송.

캐리, 사진=KBS 제공캐리, 사진=KBS 제공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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