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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에서 ‘한파 피해’ 속출···美·中·日도 혹한에 몸살

지구촌 곳곳에서 ‘한파 피해’ 속출···美·中·日도 혹한에 몸살

등록 2016.01.24 16:53

차재서

  기자

폭설과 한파로 항공기 결항, 정전 등 피해···역대 최고수준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한파가 한반도를 엄습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세계 곳곳에서도 역대 최고수준의 폭설과 한파로 피해가 잇따랐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수도 워싱턴 D.C.와 뉴욕 등 대서양 연안 중·동부 지역은 23일(현지시간) 강력한 눈폭풍이 이어졌다.

이들 지역에는 평균 90cm에 달하는 눈이 내렸으며 일부 시골에는 100cm 이상의 눈이 쌓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워싱턴에 지난 1922년 71.1cm의 폭설이 내린 이후 94년만의 최다 적설량이다.

뉴욕 일대에도 비상이 걸렸다. 뉴욕 당국은 지난 22일 주말까지 최소 4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날 오후 예상 적설량을 조정했다. 기상 당국은 24일 새벽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뉴욕시는 이날 정오를 기점으로 시내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했고 오후 2시30분부터는 뉴욕 주 남부 전체에 대한 차량 운행을 금지했다.

또한 노스캘로라이나와 버지니아, 뉴저지주 등 13개 주 약 20만 가구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으며 전날부터 24일까지 7000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기도 했다.

중국에서도 한파에 따른 강추위가 불어닥쳤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24일 오전 6시를 기해 중국 전역에 오렌지색 한파주의보를 전날에 이어 발령했다. 이는 4단계 한파경보 중 두 번째로 심각한 단계다.

중국 북부지방은 기온이 영하 30~40도 내려가는 등 최악의 혹한을 겪었다. 특히 네이멍구(內蒙古) 건허(根河)시 진허(金河)진은 영하 48도까지 내려갔다.

중국 상하이도 35년 만의 한파를 맞았으며 서남부 충칭(重慶)에서는 20년 만에 첫눈이 내리면서 100편 이상의 항공이 결항하고 약 200편의 운항이 지연됐다.

일본도 폭설을 동반한 한파로 몸살을 앓았다. 니가타(新潟)현을 비롯해 동해에 인접한 지역에 24일까지 많은 눈이 내렸다.

지역별 최고 적설량은 히로시마(廣島)현 77㎝, 시마네(島根)현 67㎝, 이시카와(石川)현 35㎝, 후쿠이(福井)현 30㎝, 돗토리(鳥取)현 30㎝를 기록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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