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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불황형 소비성향 강세···실용성 제품 인기

홈쇼핑, 불황형 소비성향 강세···실용성 제품 인기

등록 2014.12.15 17:45

수정 2014.12.16 08:07

김효선

  기자

올해 홈쇼핑에서는 실용적인 상품을 선호하는 불황형 소비 성향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GS샵은 패션상품이 히트상품 10위 내에 6개나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스튜디오 보니’ 의류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4위 ‘블루랭스’, 6위 ‘프로스펙스 운동화’, 7위 ‘뱅뱅’, 9위 ‘퍼플럼제이’, 10위 ‘SJ와니’ 등 품질과 실용성을 앞세운 국내 패션 브랜드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GS샵 제공사진=GS샵 제공


겨울이 짧아지고 봄과 가을이 길어지는 등 간절기에 유용하게 입을 수 있는 티셔츠, 니트 등의 이너가 주력 패션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화장품 중에서는 파운데이션, 립틴트 등 단일 상품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히트상품 순위에는 ‘아이오페 기초화장품’과 ‘베리떼 쿠션파운데이션’이 각각 2위, 5위에 랭크됐다.

CJ오쇼핑은 올해 히트상품을 분석한 결과 10위권 내에 패션 상품이 8개를 차지했다.

사진=CJ오쇼핑 제공사진=CJ오쇼핑 제공


히트상품 1위 ‘지오송지오’, 2위 ‘에셀리아’, 3위 ‘바이엘라’, 5위 ‘나탈리쉐즈’, 7위 ‘NY212’ 등 상위권을 휩쓴 패션 브랜드 대부분의 대표 상품이 무난한 단색에 기본 디자인을 갖춘 옷이다. 히트상품 8위에 오른 ‘아이오페 에어쿠션’은 지난해보다 주문금액이 20% 증가했다.

피부 영양 마사지를 집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클렌징 제품 ‘맥스클리닉’은 작년보다 8단계 상승한 10위였다.

현대홈쇼핑은 디자이너 브랜드 ‘맥앤로건’이 20만원 대 오리털 코트, 10만원대 양가죽 워커 등의 판매고에 49만세트를 팔아 1위에 올랐다. 2위 ‘안지크’, 3위 ‘엘렌 트레이시’, 4위 ‘비비안 로즈버드’, 7위 ‘라셀루지아’ 등 패션 브랜드가 상위권에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10대 히트상품 중 패션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 상품은 모두 10만원 미만 실속형 상품이었다. 5위 ‘로페 뽕고데기’, 6위 ‘세제혁명’, 8위 ‘에코라믹 프라이팬’, 9위 ‘한줌견과’, 10위 ‘인터쿡 다이아몬드 프라이팬’ 등의 순이다.

롯데홈쇼핑에서도 히트상품의 절반이 패션제품이었다. 1위를 차지한 의류 브랜드 ‘아지오 스테파니’, 수제화 브랜드 ‘오브엠’(3위), 디자이너 브랜드 ‘노케제이 블루라벨’(5위)과 ‘마레몬떼’(6위) 등이다.

사진=롯데홈쇼핑 제공사진=롯데홈쇼핑 제공


헤어트리트먼트 ‘허니블룸 바이 태양’(4위), 볼륨 고데기 ‘SS 샤이니’(7위) 등 중소기업 뷰티 제품도 상위권에 올랐다.

김호성 GS샵 영업본부 전무는 “올해 유난히 위축된 소비심리와 급변하는 유통 채널의 혼란 속에서 검증된 국내 브랜드 제품들이 홈쇼핑에서 특히 인기를 끌었다”며 “TV홈쇼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우수한 브랜드를 발굴하고 고객들에게 필요한 상품을 제안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선 기자 mhs@

뉴스웨이 김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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