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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잇딴 악재에···” 신저가 종목 속출

“국내외 잇딴 악재에···” 신저가 종목 속출

등록 2014.10.13 08:01

김민수

  기자

유럽 경기 둔화 우려 등 글로벌 악재에 의한 외국인 자금 유출과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국내증시에서 신저가 종목이 속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에서 총 1125차례의 신저가 기록이 있었다.

이 가운데 이번 달 들어서만 267차례의 신저가가 기록돼 전체의 23.7%에 육박했으며, 지난 8일 하루에만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이 103개로 9.2%를 차지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이 593차례로 가장 많았으며 유가증권시장이 488차례, 코넥스시장이 44차례를 기록했다. 비율로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전체의 21.5%, 코스닥시장과 코넥스시장이 각각 26.5%, 11.4%에 달했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1, 2위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해 삼성전기, 현대미포조선, 한국가스공사, 엔씨소프트, 대우조선해양, 아시아나항공 등이 신저가에 도달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서울반도체, 신라섬유, 오리엔탈정공, CJ오소핑 등이 포함됐다.

이 같은 신저가 행진에 대해 업계에서는 미국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엔저, 유럽 경기 둔화 및 3분기 실적 부담이 잇따라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3분기 영업이익이 4조1000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7% 감소했고 현대차 역시 엔화 약세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 대기업과 수출 중소기업 모두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코스피 역시 지난 달 30일 2020.09로 2000선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이달 들어 2000선 아래로 밀려난 뒤 10일에는 1940.92까지 추락한 바 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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