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0.6% 감소한 17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달러 대비 원화 강세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오히려 지분법 이익 성장 기대와 운송업종 경쟁력 강화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1분기부터 현대엔지니어링 실적에 따른 지분법이익이 반영될 것”이라며 “합병법인의 고성장으로 연간 479억원의 지분법 이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KOGAS LNG 전용선 사업 입찰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해운업체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경쟁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전용선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환율에 따른 단기실적 모멘텀 부진보다는 해운사업 구체화 및 지분법 고성장 등 펀더멘털 강화 요인에 의한 견조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운송업종 탑픽(Top-Pick)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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