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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證 “한국전력, 최근 유가 상승 영향은 제한적”

HMC투자證 “한국전력, 최근 유가 상승 영향은 제한적”

등록 2014.06.17 08:33

김민수

  기자

HMC투자증권은 17일 한국전력에 대해 최근 이라크 내전에 따른 유가 상승 우려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조정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4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라크 지역의 내전 가능성이 점차 확산되면서 원유시장 수급 교란에 따른 유가 상승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라크 사태가 극단적인 상황까지 이어지지만 않는다면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HMC투자증권 측의 분석이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1% 변동에 따른 최악의 경우를 산정하면 한국전력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연간 2014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도 “2012년 후반 이후 유연탄 가격과 국제유가간의 상관관계가 크게 낮아졌고 원화 환율 하락에 따른 비용 부담 흡수로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은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에너지 시장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증가하는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영향력은 점차 감소하고 있고 사우디의 증산 여력도 충분하기 때문에 유가가 구조적으로 크게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요금 정책에 대한 신뢰도만 높으면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최근 전기요금 산정기준 개정안은 요금의 사후정산을 명문화하고 있어 유가 상승으로 비용부담이 가중되더라도 향후 요금인상으로 회수될 수 있다”며 “요금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장기적 영향은 더욱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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