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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앵커들 “KBS는 진실을 말하는 것을 주저해왔다” 결의문 발표

KBS 앵커들 “KBS는 진실을 말하는 것을 주저해왔다” 결의문 발표

등록 2014.05.19 10:45

김아름

  기자

*자료사진 KBS 뉴스 보도국 부장 오세균./사진=김동민 기자 life@*자료사진 KBS 뉴스 보도국 부장 오세균./사진=김동민 기자 life@


KBS 앵커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KBS 기자협회가 길환영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시 19일 오후 6시부터 제작거부를 선언하며 뉴스 앵커들도 이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KBS1 ‘뉴스9’의 최영철 앵커 등 KBS 기자협회 소속 앵커 전원은 19일 결의문을 통해 “KBS를 바로 세우는데 함께 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KBS 앵커들은 “KBS 뉴스가 비단 세월호 참사 보도에서만 불신과 비난을 받은 것이 아니다. 언제부터인가 KBS는 진실을 말하는 것을 주저해왔다. 시청자가 아닌 권력의 최상층부, 청와대를 의식하면서 뉴스를 만들어왔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얼굴을 들고 전한 KBS 뉴스의 일그러진 모습이었다. 그 결과는 참담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근본 원인은 공영방송 KBS의 독립성 훼손”이라고 강조하며 “그 정점에는 보신에 급급해 공영방송의 존재 의미를 저버린 길환영 사장이 있다. 직분을 다하지 못하고 취재, 편집, 보도의 자율성을 지키지 못한 고위 간부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수 없다”며 “잘못된 뉴스에 침묵해온 우리도 떳떳하지 못하다. 길환영 사장이 자리를 지키는 한 KBS는 결코 국민의 방송으로 돌아갈 수 없다. 길환영 사장은 하루 속히 퇴진해야한다. 청와대는 지급부터다로 KBS를 통제하에 두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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