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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임직원 아이디어 제안으로 1600억원 벌어들여

LGD, 임직원 아이디어 제안으로 1600억원 벌어들여

등록 2014.04.02 16:52

박정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임직원 아이디어 제안 제도인 ‘아이디어 뱅크’ 시행 2년6개월 만에 1600억원에 달하는 경영효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아이디어 뱅크는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이 신제품·신기술·업무개선·회사경영 등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평가를 거쳐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제도로 2011년 7월 도입됐다.

지난 2년간 LG디스플레이가 아이디어 뱅크에 축적한 지식 자산은 12만건을 웃도는 양으로 이 가운데 5만5000여건이 채택됐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디어 뱅크로 연간 600억원씩 총 1600억원에 달하는 경영 개선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임직원으로부터 제안 받은 아이디어 실행률은 86%에 달한다. 이중 바로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가 대다수로 실행률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아이디어 뱅크의 대표적인 사례는 ‘84인치 전자칠판용 울트라HD LCD’이다.

2011년 한 연구원이 회의실과 교실에 설치된 고가 프로젝터를 고해상도 대형 LCD로 대체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에 시작된 이 제품은 아이디어 접수 후 별도 전담반을 꾸려 1년 동안 제품 개발에 몰두했다. 그 결과 탄생한 제품이 바로 85인치 울트라HD 전자칠판이다.

이 제품은 낮에도 조명을 낮출 필요가 없어 집중도 높은 발표가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이듬해 8월 제품 출시와 동시에 국내외 전자칠판 1위 업체와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디어 뱅크에서 채택된 아이디어의 경우 등급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실용성이 뛰어난 S등급 아이템 제안자에게 주는 포상금은 100만원이 넘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채택되지 않은 아이디어도 온라인에 공개해 다른 임직원이 이 아이디어를 개선 또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박정은 기자 peregrino@

뉴스웨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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