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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 해킹 위험 여전해···보안강화 시급

스마트TV, 해킹 위험 여전해···보안강화 시급

등록 2014.03.17 14:34

강길홍

  기자

스마트TV에 대한 해킹 경고가 이어지면서 보안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독일 컴퓨터 전문잡지 c't는 스마트TV를 해킹해 사용자 관련 정보를 확보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LG전자 스마트TV에서 ‘LOVEFiLM’ 애플리케이셥 검색 기록과 아마존 로그인 정보 등을 빼냈고 삼성전자와 필립스 스마트TV에서는 어느 웹사이트를 방문했는지 해독해 냈다.

c't는 스마트TV가 인터넷에 연결되면 어떤 채널을 보고 어떤 앱을 자주 사용하는지 등의 방대한 정보가 방송사와 TV 제조업체 등에 유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마트TV가 해킹에 취약하다는 지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3월 캐나다에서 열린 해킹콘퍼런스에서는 스마트TV를 해킹해 내장카메라로 집 안을 생중계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심지어 TV가 꺼진 상태에서도 촬영이 가능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온라인 보안업체 iSEC 파트너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사이버보안콘퍼런스에서 스마트TV를 해킹하면 몰래 촬영은 물론 은행계좌 정보도 빼낼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 보안서비스업체 프루프포인트가 스마트TV와 냉장고를 해킹한 뒤 하루에 세번씩 10만건 단위의 스팸메일을 보낸 사이버 공격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집계한 2013년 세계 스마트TV 판매량은 7600만대로 전체 평판 TV 시장의 33%를 차지했다.

올해는 스마트TV가 전체 평판 TV 시장 44%를 점유하고 오는 2017년이 되면 그 비중이 73%에 달할 것으로 SA는 전망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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