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17℃

  • 인천 14℃

  • 백령 11℃

  • 춘천 17℃

  • 강릉 19℃

  • 청주 18℃

  • 수원 16℃

  • 안동 18℃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7℃

  • 전주 16℃

  • 광주 16℃

  • 목포 15℃

  • 여수 16℃

  • 대구 19℃

  • 울산 15℃

  • 창원 17℃

  • 부산 16℃

  • 제주 16℃

안철수, 황우여·김한길에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3자회동’ 제안

안철수, 황우여·김한길에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3자회동’ 제안

등록 2014.02.26 13:59

수정 2014.02.26 17:26

이창희

  기자

“대선공약 이행해야” 정치권 압박···성사 가능성은 미지수

안철수 무소속 의원. 사진=김동민 기자 life@안철수 무소속 의원. 사진=김동민 기자 life@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장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황우여·김한길 여야 대표를 상대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 논의를 위한 3자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측에 따르면 송호창 의원이 지난 25일 오후 여야 대표에게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에 대해 직접 만나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 새정치연합 측은 이 같은 제안 사실을 조만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3자회동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가 지난 2012년 대선 때 여야 후보들의 공통된 공약이라는 점과 국민과의 약속 이행이 필요하다는 점 등 기존에 내세웠던 주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안 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3자회동을 가질 경우 확실한 3자 구도를 인정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데다 새정치연합이 지난 24일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후보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 ‘선수’를 날리면서 여야 정치권을 압박하고 나선 것도 부담스럽기 때문.

반면 여야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유지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새누리당은 공천권을 유권자에게 돌려주는 차원에서 원칙적으로 상향식 공천 실시를 당론으로 정하면서 정당공천 유지를 사실상 존속시켰다. 민주당은 여전히 고심 중이지만 당내 여론 수렴 결과 공천 유지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나 변수가 없을 경우 정당공천 폐지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