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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몰 모바일커머스 CJ오쇼핑은 스마트폰을 통한 색다른 개념의 ‘소설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스토리 커머스(story commerce) 서비스인 ‘시크릿 오(Secret O)’ 는 지난 11월 중순부터 CJ오쇼핑이 콘텐츠 제작 전문업체 ‘올댓스토리’와 손잡고 연재를 시작한 모바일 소설이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소설의 재미와 함께 상품에 대한 정보, 관련 분야에 대한 풍부한 지식도 함께 얻게 되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시크릿 오는 12월 초 현재 약 2000여 명의 고객이 구독신청을 마친 상태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제1편 ‘시크릿 러브’는 30대 여성 주인공의 미스터리하고 황홀한 로맨스 체험을 다룬 소설로 신비한 효능을 가진 캐비어를 중심으로 전개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CJ오쇼핑은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사의 PB 화장품인 ‘르페르’를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크릿 오’ 서비스는 지난 달 서비스를 개시한 CJ몰의 오즈북스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소설을 읽기 위해서는 오즈북스 메인화면에 띄워진 배너를 클릭한 뒤 시크릿오 페이지에 있는 QR코드를 통해서 모바일로 연재 중인 소설을 읽을 수 있다. 정기 구독을 신청한 고객은 SMS를 통해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새로운 내용을 받아볼 수 있다.
탁진희 CJ오쇼핑 멀티채널팀 부장은 “시크릿 오는 소설의 형태를 띤 ‘읽을 거리’라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형태의 미디어커머스”라고 강조하며 “모바일 플랫폼 환경에서 콘텐츠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제품에 대한 특징과 차별성을 이해하고 친근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CJ오쇼핑은 향후 CJ오쇼핑의 온리원 상품을 소재로 한 다른 시리즈도 발간할 계획이며, 해당 소설의 모티브가 된 브랜드를 맞추는 퀴즈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kin337@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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