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전통시장 할인쿠폰 제공 시스템 개발

등록 2013.06.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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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김종준 은행장(사진 오른쪽 2번째)이 24일 오전 하나외환 여자농구단 선수들과 함께 부천 상동 전통시장 내 건어물가게를 방문해 스마트폰을 활용 ‘하나터치마켓’ 시스템을 통해 전통시장 할인 쿠폰 사용을 시현해 보이고 있다.

하나은행이 하나은행 방문객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하나터치마켓’시스템을 개발해 시범운영에 나선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24일 임직원 50여명과 부천 원미구 중동 과 상동 전통시장을 방문해 은행 방문 고객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전통시장 할인 쿠폰을 제공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인 ‘하나터치마켓’시스템을 시현했다.

‘하나터치마켓’은 근거리무선통신기술(NFC)을 활용한 시스템이다. 스마트폰소지을 소지하고 부천시내 소재하는 하나은행 7개 영업점에서 부천 중동, 상동시장에서 사용가능 한 모바일 할인 쿠폰을 7월초부터 받을 수 있다.

할인쿠폰은 부천 중동, 상동시장의 ‘하나터치마켓’할인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할인쿠폰금액은 2000원으로 개인별 1일 2회, 월 8000원 이내서 사용가능하다. 단, 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물건을 구입해야 한다.

하나은행은 9월까지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 보완과 시장성 검증을 거쳐 추가 시장 선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9월에는 아이폰에서도 할인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이날 시현 행사에는 부천을 연고한 하나외환 여자농구단 선수들도 참여했다. 선수들은 시장 상인들에게 쿨 스카프를 선물하며 “부천시민에게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행복나눔추진위원회 발족 후 서민금융 활성화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지원 문제를 더 심도 있게 고민해 오고 있었다”며 “서울지역에도 전통시장 한 곳을 선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이 모델이 잘 정착돼 전 금융권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번 부천 중동, 상동 시장이 추가로 전국 42개 매칭됐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상인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가계와 소호 신용대출은 1%, 담보대출은 0.5% 금리 우대와 각종 수수료 면제 등 전통시장 금융 우대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